[기독교 영성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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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랑과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있었다.
개신교는 "은혜", "믿음", "성서"를 강조하여 기독교 신앙의 지평을 열었으며 근대에 이르러 이성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 맞추어 청교도운동, 경건주의, 복음주의가 발전했고 카톨릭은 개인적 영성을 중시하게 되었다.
20세기는 기독교의 확장기로 타 문화적 전통에 대한 이해와 각 시대의 민족들의 삶의 자리에서 이해되는 영성의 적용이 과제가 되었다. 서로 상이한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영성에 대한 이해와 그것에 대한 신학적 평가 및 정립, 영성의 전달과 공유의 선교적 측면에 대한 이해, 더 나아가 비기독교적 세계와의 만남에 대한 대처는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므로 균형있는 기독교 영성을 위하여는 첫째, 경청하는 영성 : 기독교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타 문화권, 타종교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 둘째, 삼위일체론에 입각할 것. 셋째,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실천하는 영성을 가질 것. 넷째, 자기 자신을 양육하며, 스스로 인내하고 용서할 줄 아는 적절한 자기애(self-love)를 견지할 것 등의 네 가지 요소가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D. 평가
이 책은 기독교적 삶의 실제를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초대 교회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인물들을 개관하고 각 시기의 영성을 간추려 놓음으로써 통시적 이해를 가능케 한다. 최근 들어 영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에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를 막론하고 그 유사성과 상이점들을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번역된 제목처럼 기독교의 靈性史를 다루고 있으므로 다분히 역사적 맥락을 짚는데 급급한 감이 있고, 책의 후반부 특히 제4장 유럽시대를 다루면서부터는 단순히 소개 정도에 그치는 아쉬움이 있다. 중세 이전은 비교적 그 영성의 깊이를 재는데 유익하나 유럽시대 이후 특히 근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부분은 개론적이며 부가적 느낌을 준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전통적, 역사적 영성이 현대에 어떻게 이해되고 적용되어 왔으며, 어떻게 해서 상이하게 다른 영성의 모습들이 나타나게 되었는지를 추적하는데는 약점이 있다.
그러나 각 장마다 영성의 실천을 위한 질문과 실천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독서를 위한 책에서 머물지 않고 실제적이고 실용적인, 그래서 구체적으로 생활과 신앙에 적용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양서이다.
비록 역사 신학도(歷史神學徒)나 영성에 관심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바른 기독교 영성의 뿌리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 하겠다.
E. 적용을 위한 제언
현대는 다변화하는 시대이고 불확실성의 시대이다. 그리하여 모든 절대적 가치들이 상대화되며 물(物)의 가치가 최고의 위치를 점(占)하여, 급기야 보이고 만져지는 것에 몰두하지만 결국 맘몬 앞에서 무력하게 숨죽이는 것이 오늘날의 인간의 자화상이다.
기독교인들도 이에서 예외는 아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라는 전제를 해야 하겠지만 안타깝기는 매일반이다.
어느 사이엔가 영성적 실천보다 수동적이고 수세적이고 물량적이고 인위적인 요소들이 스며들어 기독교의 본질적 영성이 곡해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물론 이는 기독교적 영성에 대한 무지(無知) 또는 오해와 지, 정, 의 혹은 영과 육과 혼의 균형있는 전인적 영성의 결여가 이런 사태를 초래한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는 성서적이고, 전통적인 영성을 찾아 실천하고 오늘에 적용할 필요를 느낀다.
이 영성은 관계의 영성이다. 하나님과 나, 나와 이웃, 나와 공동체, 공동체와 세계,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의 영성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창조하신 최초의 형상, 세계와 자연과 인간에게 주어졌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하나님과의 합일 즉, 관계의 회복을 이루는 것이다. 물론 이는 하나님의 은총과 이 은총에 대한 우리의 고백과 응답이 있을 때에 가능하다.
이 고백과 응답이 바로 영성적 실천이며 이것은 훼손되거나 일그러지거나 부분적으로가 아닌 전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현대에 있어서 순교적 영성이나 사막 교부들의 금욕적 삶, 수도원의 정형화된 규칙들, 지역적 민족적 특수성에서 나오는 영성적 실천들이 의미가 있는 것은 그것들이 오늘에 직접 적용될 것들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 중심이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여호와는 중심을 보신다- 처하여야 할 바른 자리를 그것들이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올바른 영성적 삶은 실천적 신앙이며, 인격적 삶이며, 신앙적 고백이며, 균형 있는 관계의 지속을 의미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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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4.11.21
  • 저작시기2004.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4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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