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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micolpi.....)」라는 일명 광란의 영창을 노래한다. 그녀의 노래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동정을 갖게 하였고, 오빠인 엔리코도 후회하는 빛을 보인다. 그도 루치아의「사랑의 눈물이 흘러 세상 위에 넘치네」라는 애절한 말을 듣고 그 정경에 괴로워한다. 장면은 다시 묘지로 변하여 깊은 밤중이다. 에드가르도는「내 조상의 무덤이여! 불행한 집안에 남겨진 최후의 이 몸도 들여 보내 주소서(Tombe degliavi miei)」라면서 엔리코의 칼에 죽는 것을 각오하고 있다. 계속해서「세상과 마지막 작별이오. 저 무덤은 나를 맞아 주고 덮어 주리라(Fra pocoa me ricovero)」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성에서 나온 기사들이 지나가며 루치아가 죽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에드가드로는 루치아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보러 가려는데 라이몬드가 와서 그녀의 죽음을 알린다. 그는 자기의 얕은 생각이 이같은 불행을 낳게 되었다고 슬퍼하며「날개를 펴고 하늘로 간 그대여(Tu che a Dio spiegasti......)」를 노래한다. 그리고 애인의 죽음과 자기의 비운을 탄식하며 자결하고 만다. 이때 에드가르도의 죄를 용서하라는 일동의 합창이 끝난 후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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