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불교 문화의 특징

소개글

전남지역 불교 문화의 특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릿말

Ⅱ. 시대별 유물과 특징
1. 백제시대
2. 통일신라시대
3. 고려시대
4. 조선시대

Ⅲ. 맺음말

본문내용

결국 앞에서 언급한 임진 정유의 양대 전한을 겪었으며 또 그로부터 30여년 뒤에 전개되는 병자호란이란 취욕적인 외침에도 불구하고 불교는 끊임없이 성장하면서 대중의 품속으로 파고 들었음을 알 수 있다. 성춘경, 「조선시대 17세기 목조불상에 대하여 -전남지방을 중심으로」, 『문화사학』
①蕓舟寺 石千佛像
전라남도 화순군의 운주사 경내에는 계곡과 좌우의 산위에 80여구의 석불과 18기의 석탑이 흩어져 있다. 이처럼 많은 수의 불상과 불탑이 한곳에 밀집되어 조성되어 있을 뿐만아니라 도선국사(道詵國師)가 하룻밤 사이에 이곳에 천불(千佛)과 천탑(千塔)을 조성하였다는 등의 전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이 상들의 불상양식은 매우 독특한데, 즉 석주형(石柱形)의 불신(佛身), 도식적인 옷주름, 평판적이고 무표정한 얼굴 등과 같이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어 조선시대 다른 불상과의 비교가 어렵고, 따라서 정확한 조성연대를 추정하기는 용이하지 않다. 이 상들의 제작시기는 그 특징들이 조선 초기 무덤의 석상, 특히 서울 시흥동 안경공 무덤의 석상(1421~1435)들과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조선초기의 작품으로 편년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불교미술대전 불교조각, 한국색체문화사, 1994
②無爲寺木造阿彌陀三尊佛坐像
무위사 극락보전(極樂寶殿)에는 중앙의 아미타불 좌상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화려한 보관(寶冠)의 관음보살상을, 오른쪽에는 반가좌의 자세로 석장을 들고 앉아 있는 지장보살상을 배치하고 있는 목아미타삼존불상이 있다. 삼존으로 완전하게 남아있는 예가 드문 현 시점에서 볼 때 매우 귀중한 자료라 하겠다. 중앙의 본존은 사각형에 가까운 둥근 얼굴, 듬직한 신체, 전체적으로 안정된 신체비례를 지니고 있다. 수인은 하품중생인(下品中生印)을 짓고 있다. 협시보살상들도 역시 모두 양감있는 얼굴, 사각형의 듬직한 상체, 단정한 등에서 본존과 유사하다. 그러나 보살상들의 영락양식은 앞서보았던 보살상들보다 번잡함이 훨씬 줄어든 표현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 삼존상은 고려후기의 양식적 특징을 계승하면서 조선 양식으로 정립되어 가는 과정을 잘 반영하는 우수한 예로, 그 조성연대는 1476년 제작의 후불삼존벽화와 양식적 특징이 거의 일치하므로 1476년으로 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Ⅲ.맺음말
전남지역은 4~5세기경까지인 백제시대에는 백제가 아닌 마한의 문화기반에 뿌리를 두어 오래전부터 자리 잡고 있던 옹관묘사회가 불교를 쉽게 수용할 수 없게 했던 것으로 추측 할 수 있으며, 7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신라에 흡수된 전남지역은 모든 문화양상이 서서히 신라화 로 변모해 가게 된다. 9세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탑상이 조성되는 등 양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고려시대에는 외적과의 싸움으로 인한 국력쇠진으로 조각기법이 퇴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게 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유 불 교체기에는 불교가 유례없는 탄압을 받기도 했지만 왕실 귀족들의 은근한 지원과 세조(世祖) 명종(明宗)의 적극적인 우대등으로 고려기와 마찬가지로 왕실이나 국가에서 불상을 조성하는 일이 많게 되었었다.
이처럼 조선시대까지 전남지역의 불교를 알아보았다. 전남은 지역의 특별한 문화로 인해 불교가 다른 지역보다 늦게 발달하였으며, 초반에는 지방적인 특색이 없이 주로 경주를 수도권으로 하여 발달된 조각표현이 성행하다가 9세기 후반을 지나면서는 전남지역만의 지방적인 특징들이 서서히 출현하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면에서 자신들만의 토착적인 특색을 가진 불교문화를 형성하였다고 볼 수 있고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발달한 전남지역의 불교문화 연구가 더욱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키워드

전남,   불교,   백제,   통일 신라,   고려,   조선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