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알바알토

본문내용

아 그릭센 등과 함께 설립(1935)하여 그가 디자인한 가구류를 그곳에서 전매한다. 1937년 파리 만국 박람회의 핀란드 전시관을 설계하여 다이나믹하고 유기적인 조형을 하는 건축가로 주목을 받게된다. 그외 주요작품으로는 메세추세츠(Massachusetts)주 캠브리지(Cambridge)에 있는 메세추세츠(Massachusetts) 공과대학의 기숙사(1949), 세이낫사로(Saynasalo)소재 국립연금협회(1957), 이마트라(Imatra)소재 교회(1958), 헬싱키 소재 문화센타(1958) 등이 있는데 특히 핀란디아 홀은 알토작품 중 최고의 결실로 평가된다
그의 전생애를 통해 건설해 놓은 여러 건축작품의 특성을 3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첫째, 그의 작품에 있어서 빛은 매우 중요한 설계요소로서 빛을 건물 자체에 끌어들이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보인다. 그 대표적인 건물로서 천장채광, 아트리움 등이 실현되고 있는 비이프리(Viipuri)에 있는 도서관과 빛의 변화에 따라 색채와 텍스춰가 변화하는 필란디아탈로(Filandiatalo)의 대리석벽 등이 있다. 또한 알토의 건축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흰색에의 집착은 북구의 긴 겨울의 짧은 낮 시간동안 햇빛을 실내에 최대로 반사시키려는 그의 의도이다. 그의 전 작품을 통해 이러한 빛의 질에 대한 관심을 볼 수 있다.
둘째, 그는 건물의 입구에서 최종목적지까지 도달하는 통로를 극적인 공간으로 계획한다. 이러한 통로는 빛, 공간의 높이 등도 강하게 결합하고 있다. 공간과 공간사이에는 통상 전실이나 전이공간 등이 위치하며 방향성을 잃게 하지는 않으면서 변화를 추구한다. 건물 외부공간에서 사용되는 진입통로로는 안뜰이 사용되며 세아니찰로 타운 홀에 그 안뜰이 건축언어로 나타나고 있다.
셋째, 그의 작품의 특징 중 하나로서 다양한 목조의 사용을 들 수 있다. 목재를 사용한 알토의 가구가 대량생산되면서 핀란드의 목재공업이 알토를 후원하게 되었으며, 철근콘크리트에 의한 표현으로부터 목재와 자연재료에 의한 표현이 자신의 건축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건이었다고 스스로 얘기하고 있다.
4,5년전에 동순동에 있는 문예진흥원에서 전시되었던 알바알토의 작품들을 본 적이 있다. 당시 그 전시회를 통해 알바 알토가 태어난 그 지역의 자연적이고 문화적인 환경을 잘 이용한 건축가이면서도 기능적인 건축을 추구한 건축가임을 알 수 있었다. 최근 세계화, 지식정보화 사회의 물결속에서 알바 알토가 매력적인 건축가라고 느껴지는 이유는 자연적인 재료와 유기적인 형태를 추구하면서도 유용성을 고려하는 그의 건축적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김석철의 20세기 건축-
알바알토는 자연의 소재와 문명의 소재를 아름다운 서정으로 엮었다. 빌라 마이레아는 평생 후원자인 굴릭센의 부인 마이레아를 위해 지은 지이다 빌라 마이레아는 가장 알바 알토적인. 참으로 아름다운 서정의 집이다. 유연한 내부 공간의 흐름이 자연의 빛깔을 시시각각 집 구석구석에 짙게 드리우고 있다. 자유롭게 사방으로 열린 인테리어와 주변의 수목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건축 양식은 자연과 인간이 혼연일치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알바 알토는 실내 디자인 용품들을 건축적비전을 고양시켜 주는 독립된 것으로 인식하여 가구나 조명기구등을 직접 디자인하여 사용하였다.
위대한 천재적 건축가들이 문명의 집을 만들고 있을 때 알바알토는 핀란드의 역사와 토지에 뿌리를 내린 자연 친화적인 집을 짓고 있었다. 그가 추구해 온 '자연과 함께하는 건축과 도시'를 우리는 이제 와서야 깨닫고 있다. 20세기 문명의 집이 잃은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건축 형식으로 아름답게 실현한 알바알토.................

키워드

알바알토,   가렐리안 하우스,   빌라 마이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