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열대 우림의 황폐화와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 -‘모노노케 히메’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통해서-

소개글

아마존 열대 우림의 황폐화와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 -‘모노노케 히메’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통해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아마존 열대 우림의 파괴

본론
1.아마존 열대 우림에 대한 고찰
2.‘모노노케 히메’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대한 소개
3.‘모노노케 히메’와 ‘나우시카’를 통해서 본 우리의 입장

결론: 인간과 자연과의 공존

본문내용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세계각지에서 환경파괴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일어나고, 또 환경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개발론자들의 입장은 조금씩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개발론자들의 주장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의 허점을 찾을 수 있다. 첫 번째는 개발로 인한 파괴가 다시 인간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피드백(feedback)현상에 대해 생각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자연을 보존하였을 경우에 자연은 우리에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a.자연의 재앙에 대한 경고장 (모노노케 히메)
가능론의 가장 큰 약점 중의 하나는 자연을 이용함으로 인해 생기는 경제적 가치만을 생각하고, 이를 무분별하게 이용했을 때 생기는 비경제적 효과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노노케 히메’를 보면 인간들은 숲을 개발함으로서 자신의 터전을 만들었고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 하지만 멧돼지들의 습격을 받고 사람들은 전쟁의 상황을 겪게 되며, 자연신 시시가미의 저주를 받아 마을 사람 모두가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러한 스토리는 자연의 이용은 단기적인 이익을 얻을 순 있지만, 지나친 욕심은 결국 더 큰 손해를 부른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b.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가능론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생태학적 이익이다. 이런 생태학적 이익은 자연을 이용함으로서 생기는 경제적인 이익보다 훨씬 더 큰 경우가 많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만 보더라도 부해의 곰팡이와 곤충들이 인간들의 터전을 빼앗고 목숨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실질적으로는 인간들이 오염시킨 땅을 정화하고 있었다는 점을 집고 넘어갈 수 있다. 만약 터전을 얻기 위해 부해를 파괴하고 불태웠다면 비록 삶의 터전을 조금 넓힐 수는 있었겠지만, 오염된 땅을 정화시키지는 못하였을 것이다. 사람이 살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다 하더라도 땅이 오염되어서는 농사를 짓지도 못하고 별다른 이용도 할 수 없으므로 부해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이익을 주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장면에서, 오무들이 죽은 나우시카를 살려 내는 모습(다음 그림의 장면) 역시 ‘자연이 인간에게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결론: 인간과 자연과의 공존
과거 브라질 정부는 1998년 아마존 밀림의 10%를 개발하지 않고 보존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지정된 보호구역은 3.5%에 불과했고 보호구역 내에서도 허술한 단속을 틈타 벌목과 광산개발이 자행되어왔다. 이러한 열대 우림의 파괴가 국내에서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이슈로서 대두되자 현재 브라질 정부는 열대 우림을 보존하면서 유역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넓힐 수 있는 방안으로서 아마존 유역의 국립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 유역에 국립공원이 조성되면 일채의 벌목과 광산개발 등이 전혀 금지될 뿐 아니라 생태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 외에는 전면 출입이 금지될 정도로 엄격한 법률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브라질 정부의 이러한 국립공원화는 아마존 유역의 주민들로 하여금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게 함과 동시에 환경을 보존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앞에서 우리는 아마존 열대 우림의 파괴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살펴보았고 이를 통해 벌어지는 개발론자들과 보호론자들의 입장을 분석해보았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개발과 보존, 이 두 가지의 가치분쟁에 있어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두 대표작 ‘모노노케 히메’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바람직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해 주었다. 미야자키 감독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주체와 대상으로 보지 않고,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파트너십으로 본다. 뿐만 아니라 자연의 파괴는 곧 지구의 황폐화와 인간의 파멸로 이어지기 때문에 자연을 인간과 분리하지 않고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앞에서 예로 든 아마존 유역의 국립공원화처럼 경제적인 이득을 얻으면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을 추구하는 것이야 말로 인간과 환경이 함께 살아가는 이상향으로의 지름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후기
이상하: 일단 애니메이션을 모티브로 하여 보고서를 작성한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상당히 큰 모험 이었다. 완성해 놓고 보니 어느 정도 융합이 된 거 같아 뿌듯하기는 하다. 우리가 선정했던 애니매이션을 안 보신 분이 있다면 꼭 보라고 권유해 드리고 싶다. 정말로 매우 재미있기 때문이다. 발표 할 때 는 왠지 모르게 긴장 되서 상당히 떨면서 진행을 한거 같은데 그 것 때문에 실수를 많이 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수업을 진행하신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또 그 열띤 분위기로 토론에 임해 주셨던 다른 학우들께도 감사를 표한다.
권기욱：먼저 이 수업을 통해서 환경에 대한 보다 큰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보고서의 주제가 흥미로워서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조원들끼리 재미있게 보고서를 작성 할 수 있었다. 조금 아쉬운 부분들도 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작성하였기 때문에 후회는 남지 않는다. 끝으로 우리조원들과 열심히 수업을 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류영준: 주제 자체가 국내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이어서 자료를 찾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국내의 신문이나 서적 중에서는 아마존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는 것이 없어서 Green peace 같은 해외의 환경 단체 사이트를 검색해 보았고 또 필요한 자료를 번역하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가 어떠한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문제를 다룰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미흡한 우리 조의 발표를 경청해 주신 모든 학우 여러분들과 더운 여름 내내 강의하느라 애쓰신 교수님 그리고 수고한 우리 조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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