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문학-열두띠

목차

Ⅰ 열두 띠의 유래
1. 열두 띠
2. 열두 동물의 선택과 배열

Ⅱ. 열두 띠와 민간 속신
1. 속신어
2. 혼인구기법

본문내용

木 水 火 土)에 분배되며, 管의 길고 짧음에 따라 청성과 탁성이 있으며, 律에는 열 둘이 있어서 十二月에 분배되고, 5음과 12율이 서로 맞아 12율을 삼분손일(三分損一)하여 하생(下生)하고, 삼분익일(三分益一 즉, 3분의 4)하여 상생(相生)하여 그 쓰임이 무궁무진하여 여덟 가지의 악기(金 石 絲 竹 匏 土 革 木)에 붙이는 것이 다 법칙에 맞는다. 노래는 말을 길게 하여 율에 맞추는 것이고, 춤은 八風을 행하여 그 절구를 이루는 것이다. 이것은 모두 자연의 법칙이지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 五音의 五行은 宮음은 土, 商음은 金, 角음은 木, 徵음은 火, 羽음은 水이다.
위에서 오음은 궁(宮) 상(商) 각(角) 치(徵) 우(羽)의 다섯 음을 가리키고, 12율은 양성(陽聲)인 6율과 음성(陰聲)인 6呂의 열두 율을 가리킨다. 이 5음 12율은 음양 오행과 십이지사상의 발전된 양상이다. 이 12율에 각각 5음이 있으므로, 이를 육십갑자에 배정하여 오행으로 나타낸 것이 납음오행이다.
납음오행의 육십화갑자 60개 항목은 아래와 같다.
갑자
甲子
을축
乙丑
병인
丙寅
정유
丁卯
무진
戊辰
기사
己巳
경오
庚午
신미
辛未
임신
壬申
계유
癸酉
해중금(海中金)
노중화(爐中火)
대림목(大林木)
노방토(路傍土)
검봉금(劒鋒金)
갑술
甲戌
을해
乙亥
병자
丙子
정축
丁丑
무인
戊寅
기묘
己卯
경진
庚辰
신사
辛巳
임오
壬午
계미
癸未
산두화(山頭火)
간하수(澗下水)
성두토(成頭土)
백랍금(白蠟金)
양유목(楊柳木)
갑신
甲申
을유
乙酉
병술
丙戌
정해
丁亥
무자
戊子
기축
己丑
경인
庚寅
신유
辛卯
임진
壬辰
계사
癸巳
천중수(泉中水)
옥상토(屋上土)
벽력화(霹靂火)
송백목(松柏木)
장류수(長流水)
갑오
甲午
을미
乙未
병신
丙申
정유
丁酉
무술
戊戌
기해
己亥
경자
庚子
신축
辛丑
임인
壬寅
계묘
癸卯
사중금(沙中金)
산하화(山下火)
펑지목(平地木)
벽상토(壁上土)
금박금(金箔金)
갑진
甲辰
을사
乙巳
병오
丙午
정미
丁未
무신
戊申
기유
己酉
경술
庚戌
신해
辛亥
임자
壬子
계축
癸丑
복등화(覆燈火)
천하수(天河水)
대역토(大驛土)
차천금( 釧金)
상자목(桑 木)
갑인
甲寅
을유
乙卯
병진
丙辰
정사
丁巳
무오
戊午
기미
己未
경신
庚申
신유
辛酉
임술
壬戌
계해
癸亥
대계수(大溪水)
사중토(沙中土)
천상화(天上火)
석류목(石榴木)
대해수(大海水)
② 正五行 相生 相剋 比和法
相生은 오행의 상대관계에 있어서 서로 도와 조화를 이루는 친화성(親和性)을 말하며, 相剋은 상생의 반대 현상으로서 서로 어긋나서 맞지 않는 배타성(排他性)을 말하고 比和는 오행이 같은 것끼리 동성(同性)관계를 말한다. 오행 상생 상극설은 중국의 음양가인 추연과 동중서로 대표되는 학설인데 앞 Ⅱ-3 오행에서 자세히 언급하였으므로 여기서는 그 요체(要諦)만 제시한다.
相生 : 木生火, 火生土, 土生金, 金生水, 水生木
相剋 : 木克土, 土克水, 水克火, 火克金, 金克木
比和 : 木과 木, 火와 火, 土와 土, 金과 金, 水와 水
<오행상생>
<오행상극>
< 상생 상극 비화의 관계에 의한 길흉정도 >
여자
남자
목
화
토
금
수
목
무해무익
대길
무해무익
불길
대길
화
대길
불길
대길
불길
불길
토
불길
대길
대길
대길
조금불길
금
조금불길
불길
대길
조금불길
대길
수
대길
불길
불길
대길
대길
③ 궁합의 실상
여기서는 납음오행에 의해 실제로 긍합을 맞춰 그 세세한 정황을 살펴본다. 예를 들어 남자가 갑축생 또는 을축생이고 여자가 무진생 또는 기사생일 경우 갑자 을축은 海中金이요, 무진 기사는 大林木이므로 남자는 金 여자는 木이다. 이는 金이 木을 이기는 相剋의 관계로써 남자가 아내를 눌러 이기는 평생 불화지상(平生不和之象)이다. 그러므로 혼인을 하게 되면 불행해지므로 파혼을 해야 한다는 것이 납음오행에 의한 기본적인 상극구기이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의 오행상극구기이 의하면 열에 아홉은 서로 불합하는 상(象)이 나온다. 그러므로 이러한 불합리를 타개하기 위해서 오행상극구기법에서는 여러 가지 예외규정을 두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두 가지만 언급한다.
첫째, 상극 가운데 상생의 예외규정이 있다는 것이다.
< 五行相剋中相生法 >
沙中劒逢金은 逢火喜成形힝고
霹靂天上山下火는 得水福綠榮힝고
平地一秀木은 無金이면 不就榮힝고
天河大海水는 遇土自然亨힝고
路傍大驛沙中土는 非木이면 誤平生이라
此다 官里制化之妙法이라.
. 金東縉, 『百方吉凶秘訣』, 德興書林, 1918, P. 21.
상극설에 의하면 쇠(金)는 불(火)에 녹으므로 상극의 관계이지만 쇠는 용광로에 들어가 단련되어야 비로소 쓸모 있는 물건으로 만들어지듯이 갑오 을미의 사중금(沙中金)과 임신 계유의 검봉금(劒逢金)이 火와 만나면 火克金의 상극관계가 도리어 상생 관계로 변한다는 것이다.
또한 火와 水는 불이 물을 만나면 꺼지듯이 상극관계이나 무자 기축의 벽력화(霹靂火)와 무오 기미의 천상화(天上火)는 오히려 水를 만나야 복록을 얻는다는 것이다.
이는 하늘의 번갯불(火)이 비구름(水)을 만나면 천둥번개를 일으켜 위엄을 나타낼 수 있다는 이치와 같다.
둘째, 상극 가운데 두려워 기피해야 할 상극이 있고,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상극이 있다는 것이다.
< 納音五行運克亡命用不用 >
甲子乙丑海中金不 諸火只 戊午己未天上火戊子己丑霹靂火 (중 략) 壬戌癸亥大海水不 諸土只 戊申己酉大驛土
. 世昌書館編纂, 『天機大要』 下, 1932, PP. 7∼8.
갑자을축 해중금(海中金)은 비록 火克金으로 火와 상극관계이지만 결코 火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不 ), 단지 무오 기미 천상화(天上火)와 무자 기축 벽력화(霹靂火)만 두려워해야 한다(只 )는 것이다. 여기서 두려워해야 한다는 '只 '는 정신과 혼백이 불안하여 재앙이 자손에게까지 미치는 아주 불길한 상이므로 취해서는 안되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不 '는 취해도 그만 버려도 그만인 평범한 상으로 풀이된다.
이상의 오행구기는 매파나 무녀 점쟁이들 사이에 내려오는 관언(慣言)으로서 세상사람을 미혹(迷惑)케 하여 신성시해야 할 혼인지대사(婚姻之大事)를 그르치게 하고 가정과 사회를 파탄으로 내모는 사설(邪說)로 간주된다.

키워드

열두띠 유래,   열두 띠와 민간 속신,   열두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