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에 대한 연구(기와집)

목차

1. 머리말

2. 기와의 유래

3. 기와의 종류

4. 기와의 변천

5. 맺음말

본문내용

기와와 치미, 귀면기와 등의 마루기와가 제작되었다. 또한 이 밖에도 소형막새가 약간씩 제작되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신라시대의 기와는 대부분이 회흑색을 띠고 있고 높은 온도로 소성되어 있다.
5) 통일신라 기와
통일신라 초기는 우리나라의 와전사(瓦塼史)에 있어서 크나큰 전환점에 해당되는 시기이다. 통일신라의 기와는 각각 특색있게 전개되고 있는 삼국시대의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성당문화(盛唐文化)의 외연적인 자극에 따라 유례없는 복합과정을 거치게 됨으로써 통일신라 직후부터 새로운 와전형이 곧바로 개발되어 동아고와사상(東亞古瓦史上) 최고의 수준을 차지하게 된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암·수키와와 막새 이외에 소형막새, 타원막새, 모서리기와 등의 이형막새류와 서까래 기와 그리고 다양한 마루 기와 등이 제작되어 사용되었다.
기와의 시문 단위도 전대(前代)에 유행된 연꽃무늬에 국한되지 않고 보상화무늬와 당초무늬 그리고 금수무늬 등이 다채롭게 채용되어 그 형식적인 변화가 매우 풍부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와 같이 통일신라 시대의 기와는 그 형태나 문양이 다양하다고 할 수 있겠다.
6) 고려 기와
고려 초기에는 통일 신라의 전통과 고구려적인 요소를 지닌 막새형을 계승하여 제법 화려하고 세련된 기와를 생산하였다. 그런데 중기 이후부터는 취두나 용두와 같은 새로운 기와가 출현하게 되며 막새의 시문 단위도 연꽃무늬나 당초무늬에서 벗어나 귀목무늬(鬼目文)의 일색으로 변화하게 된다. 그리고 후기에 이르러서는 범자(梵字)가 막새에 새겨지게 되며 암막새의 드림새가 밑으로 늘어져 커지게 되는 새로운 모습으로 전환된다. 또한 암·수키와의 표면에 타날된 고판무늬(叩板文)도 날개깃 모양의 우상무늬(羽狀文)가 중심이 되고 있는 점도 주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기본 기와인 암·수키와와 막새 그리고 마루 기와와 약간의 서까래 기와가 제작되어 사용되었다. 그리고 고려 중기 이후부터는 치미와 귀면기와 대신에 취두와 용두가 새롭게 나타나기 시작하여 건축 의장의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고려시대의 암·수막새의 문양으로 가장 대표되고 있는 것은 귀목무늬이다. 이 문양은 반구형의 돌기와 같은 단순한 의장인데 고려중기부터 돌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여 전국 각지로 퍼져 매우 성행하게 된다.
한편 고려시대에는 기와에 청자 유약을 입힌 청자기와가 제작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7) 조선 기와
조선시대의 기와는 기능성이 강조되고 있는 반면에 장식성이나 미관성이 약화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암·수막새는 직각이 아닌 둔각 상태로 암·수키와와 접합되어 있고, 드림새가 밑으로 늘어져 종타원형이나 역삼각형으로 변형되어 제작되고 있어서 지붕이 이어졌을 때 전대(前代)의 암·수막새보다 비흘림이 용이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조선시대에는 장식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는 타원막새, 치미, 귀면기와, 마루막새, 서까래 기와, 모서리기와 등이 거의 제작되지 않고 있다. 또한 시문 단위도 단순하며, 막새의 뒷면에는 마포의 흔적인 포목흔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기와가 매우 투박한 맛을 풍기고 있다.
5. 맺음말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기와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의 기와는 중국으로부터 도입되어 시대를 거치면서 그 문양이나 종류가 다양하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그 쓰임새 역시 장식성을 강조한 것, 실용성을 강조한 것 등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참 고 문 헌
김성구, 『옛기와』, 빛깔있는 책들 122, 대원사, 1992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와전』, 2000
황의수, 『조선기와』, 빛깔있는 책들 27, 대원사, 1989
이재인, 조병수, 『한국의 기와 문화』, 태학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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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기와집,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