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하기와 패턴 플레이

소개글

자기소개하기와 패턴 플레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첫만남에서의 일반적인 소개하기의 원칙
2.자기 소개대화 분석 및 바톤 플레이 소개하기
Ⅲ.결론 및 제언

본문내용

편할 겁니다. 예∼ 반듯한 학생을 찾아주시면 되겠구요. 시간을 확인해볼까요? 5분 25초면 짤라야 하나요? 잡고 있고 싶은데.. 아∼ 동아리 소개할래요. 저는 모데라토라고 하는, 대중가요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구요. 노래하는거 좋아하고, 또,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술자리 하는거 참 좋아한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함께 한번 주고 받으면 좋겠습니다. (혜영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어∼ 다음.
세 번째 발화자부터는 심화가 된 내용에서 더 심화되어 개인적인 내용과 자신의 기호에 따른 소개내용이 두드러진다. 기존에는 보이지 않던 자신의 외모를 통한 소개와 각인시키기등은 발표자간의 차별성을 두어 자신을 타인에게 좀 더 어필하려는 의도의 소산이다. 하지만 소개하기의 큰 틀은 앞선 발표자들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혜영 : 어∼ 저는 초등교육과 01학번 이혜영이라고 하구요. 어∼ 저는 국어심화를 활동을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하려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어∼ 제 작은 소망이 있다면, 제가 우선 선생님이 되는 것이고, 그 다음은 살아가면서 정말 잘 살았다고 그런 생각이 드는 그런 인생을 한번 살아보고 싶다라는 겁니다. 그 중에, 이제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매년마다 여행을 다니는 것, 단기간의 여행들을 계획을 하고, 그것들을 통해서 자꾸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을 계획을 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어떻게 보면 앞으로 제 인생에 있어서 꼭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과 많이 친해졌으면 좋겠구요. 어∼ 분과활동이라던가 심화활동 다 같이 협조하는 분위기에서, 열심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짝짝짝∼)
네 번째 혜영의 경우부터는 조금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소개가 이루어진다. 이는 발표가 진행되어오는 과정에서 개인이 구조화 시키고 정리한 사고의 내용들이 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체계적인 소개가 이루어진다. 이는 두 번째 세 번째의 발표자가 첫 번째 발표자의 소개 패턴을 토대로 모방하여 왔지만 세 번째 발표자정도부터는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이 소개할 내용을 정리하여 자신의 틀을 변형화 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소개하는 말하기가 목적성을 지닌 대화이고 다른 사람과의 원활한 관계를 위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므로 공통 관심사이자 소속집단인 국어심화와 분과에 대한 언급이 마무리로 사용되어져 친근 관계 조성을 위한 의도를 표출시킨다.
인섭 :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건네받은 김인섭이라고 합니다. 저는 초등교육과 01학번 이구요. 원래는 영어심화였지만, 어∼ 영부를 통해서 화법분과에 들게 되었고, 화법분과 활동을 하면서 국어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래서 영어심화에서 국어심화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제 꿈은 훌륭한 언어전문가가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그래서, 국어말고도 영어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 국어심화 이지만, 영어심화 과목도 한과목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담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은교연 이라는 대한교육 연구모임과 혜우회라는 우리학교 상담모임에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족에는 아버지, 어머니, 형, 저 이렇게 네명있구요. 지난해 아버지께서 손가락을 다치셔서, 아무튼 절단사고가 났거든요.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올해는 가족이 모두 즐겁게 화목한 일만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부 : 질문있어요!! 질문!!
인섭 : 네, 무엇인가요?
영부 : 동아리는 안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인섭 : 이번 학기에 들었습니다. 예∼ 2분 남았는데 빨리 선출해야지요.
마지막 발표자의 경우는 비교적 소속감과 친밀도가 낮은 대상의 자기 소개 내용이다. 다른 사람들의 대화보다 조금 더 격식적인 내용 요소가 많으며 공통적인 관심사나 꺼리를 제공하여 관심과 친의를 표시하기 보다 주로 자신 위주의 객관적인 정보의 전달을 통해서 자신을 어느 정도 감추는 형태가 보인다. 마지막의 제언 역시 모두의 친근함을 호소하는 발언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바람과 소망을 제시하고 있다.
이 경우에는 첫 발표자의 형식에서 많이 벗어난 듯한 형식의 말하기이다. 네 번째 발표자와 다섯 번째 발표자의 내용에서는 소속감에 대한 이야기보다 다른 취미와 자신의 이야기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이것은 기존의 대화구조를 벗어나게 만든 주원인이 된다. 이유는 앞선 발표자들의 직책과 분과에 대한 소개등 소속된 집단에 대한 자부심에서 의도된 내용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다른 측면에서 보충하게 되는데 그것이 장래희망이나 취미 등과 같다. 만약 이들이 앞선 사람들과 같은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었더라면 계속적으로 대화 및 소개하는 구조는 유지되었을 것이다.
분석을 통해 본 자기 소개하기 유형 - 바톤 플레이 소개하기
이렇게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소개하기의 구조를 바톤 플레이라고 정의한다. 바톤 플레이는 준비되지 않고 갑작스레 이루어지는 자기 소개 대화나 대화 구조 속에서 나타나며, 때로는 화자들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모든 발표자들이 똑같은 배경과 조건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조금씩 변형되어지고 바뀌게 된다. 하지만 참여자들이 비슷한 조건을 갖고 대화를 하게 된다면 이는 심화와 첨가가 다소 이루어지겠지만 원래 바톤의 형태를 유지한 채로 대화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바톤 플레이의 구조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첫 발표자이다. 첫 발표자가 어떠한 내용과 구조, 방법으로 말했는가에 따라서 계속적으로 그 유형이나 발화의 구조, 소개되어지는 내용, 심지어 분위기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발표자의 내면화된 말하기의 순서가 전이되어 다른 발표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므로 첫 발표자는 가능하면 정확하고 분별력 있는 기준에 의해 순차적으로 차근차근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톤 플레이는 단순한 연결과 반복의 형태를 갖지 않는다. 바톤 플레이의 소개하기는 그 내용이 심화되기도 하며 첨가되거나 배제되어지기도 한다. 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조건과 능력의 범위 내에서 결정되어지며 준비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내용 면이나 구조면에서 체계적이어진다.
바톤 플레이도 일반적인 소개하기의 원칙에 따라 적용되어진다.

키워드

자기소개하기,   패턴 플레이,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