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과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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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션의 르네상스를 알린 <인어공주>는 대대적인 관객동원에 성공했지만 페미니즘 평론가들로부터는 심한 질책을 받았다. 비판의 골자는 <인어공주>가 여성의 신체를 물신화했다는 것과 여성의 결혼이 여성적 매력과 아버지의 허락에 달려 있다는, 가부장적 질서를 확인했다는 데 모아졌다. 이같은 비난이 디즈니에게 압력으로 작용했던 것일까? 그 다음에 내놓은 <미녀와 야수>에서는 의도적으로 여주인공 벨에게 ‘책’을 들려준다. 인형 같은 소녀 대신 모험심이 강하고 독립적이며 지혜로운 여주인공이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다른 세상의 ‘왕자님’을 다리삼아 주어진 운명을 바꾸려 한다는 데서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만다. <알라딘>과 <포카혼타스>의 재스민과 포카혼타스도 이같은 전형성을 물려받았다. 다만 포카혼타스가 결혼으로 자신이 속한 세계를 떠나는 대신 자기 부족을 선택하는 것은 기특하게 봐줄 만하다.
동화의 세계를 벗어나 빅토르 위고의 대서사시를 각색한 <노틀담의 꼽추>의 집시무희 에스메랄다는 역대 히로인 가운데 가장 육감적 캐릭터. 사와 호위대장, 그리고 콰지모도 사이에 놓인 에스메랄다는 그들의 로맨스 판타지를 부추기는 전형적 ‘비련의 여주인공’일 뿐이었다. <헤라클레스>에는 ‘팜므 파탈’ 멕이 등장한다. 멕은 영웅 헤라클레스를 파멸에 이르게 했다가 건져낸다. 개과천선한 뒤에야 멕은 올림포스에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헤라클레스>에서 여성 재현 문제는 부차적이다. 오히려 <헤라클레스>의 보수성은 뿌리 깊이 박힌 가부장제 지배이데올로기에서 찾아진다. 올림포스산에는 오직 아버지의 명령과 이름만이 울려퍼질 뿐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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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5.04.24
  • 저작시기2005.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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