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 작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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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진건 작가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들어가서
1.작가의 생애
1) 출생과 가정환경
2) 작가의 사회생활
3) 말년과 죽음
2. 작가의 의식 세계  
1) 계층의식
2) 문학의식
3. 작품과의 상관성
1) 단편소설
2) 장편소설

Ⅲ.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대사상에서 비롯되었다고 간주한 현진건은 당나라 석공을 백제 석공으로 바꾸고 당나라 여인도 백제의 ‘아사달’로 뒤바꿔 놓았다. 현진건은「무영탑」을 형상화함에 있어서 역사와 전설을 뒤엎어
서까지 역사소설을 창작했다. 즉 그의 역사소설은 그대로 정사(正史)에만 충실했다기보다는 예술적 창작에 더 비중을 두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이 작품이 돋보이는 것은 과거의 역사소설들의 주인공들이 성웅(聖雄), 귀족적인 인물들을 취급함에 비해 일반 서민층을 취급했고, 그 비극이 사회적 모순과 일치하게 보여준 우수성으로 참다운 역사소설의 전형이 되었다는 점이다. 정신사적 측면에서는 현진건이 속한 계층의 민족주의 사상을 보여주고, 작품 내적으로는 소재로 사용된 설화의 특수한 힘과 낭만주의적 성격을 드러내는 ‘달빛’의 세계가 보여주는 상징적 구성력으로 나름의 높이와 무게를 갖는다. 「무영탑」에 나타난 민족주의 사상은 앞서 말한 현진건의 ‘선비정신’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일제 식민지치하의 굴욕적인 현실에서 조선의 것을 지키고자 한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역사소설이 비록 일제의 탄압에 의해 유행된 양식이기는 하나 현진건은 현실도피로써가 아니라 현실적 의미를 강조하여 표현시킨 것이 특징이다.
그것은 현진건 자신도 그의 「역사소설 제문제」속에서 뚜렷이 밝혔다.
역사소설이라면 오직 사실(史實)에만 입각하는 것인 줄 아는 것이 보통의 개념인 듯 합니다. 역사소설인 이상 될 수 있는 대로 사실에 충실 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 하는 문제는 여기서 다시 거론할 여지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사실에 충실 한다고 해서 소설로서 주제와 결구를 돌아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실기나 실록이 될지는 모르지만 도저히 소설이라 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까. 소설이란 두 자가 붙은 이상 철두철미 창작임을 요구합니다. 현진건, 「역사소설제문제」, 『문장』, 1939.12
이러한 역사소설 관을 피력했던 현진건이 다시 「흑치상지」란 역사소설을 <동아일보>에 연재하다가 52회로 게재 중지가 되었다. 그것은 백제 때 장군 ‘흑치상지’가 자기의 모국인 백제가 망하자 의병을 일으켜 국가를 회복하려고 의병 3만을 결합하여 소정방에 항거하여 백제의 이백여 성을 회복했던 사실을 소재로 한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일제의 민족문학에 대한 탄압이 더욱 혹심한 때였고, 거기에다 현진건이 ‘일장기말살사건’으로 투옥되었다가 겨우 풀려나온 뒤로 그에 대한 감시가 심하던 때였다. 결국 「흑치상지」는 총독부 경무부에 의해서 게재금지가 되어 아깝게도 미완성으로 유고가 되고 말았다.
Ⅲ. 맺음말
지금까지 ‘朝鮮魂’으로 상징되는 민족주의 세계관으로 현진건의「빈처」「술권하는 사회」「타락자」「운수 좋은 날」「고향」으로 이어지는 단편소설과 장편소설「지새는 안개」「적도」, 역사소설 「무영탑」을 분석해 보았다.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타락한 세계로 대립적인 모습으로 바라보고, 사라져 가는 주체적인 ‘朝鮮魂’을 찾으려는 노력의 산물인 그의 작품은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적극적인 개혁의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닌다. 그러나 사실주의 작가인 현진건으로서는 당시의 사회상황을 오히려 적나라하게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현진건은 단편소설에서 현실 문제를 그의 소설 과제로 삼는다. 그리고 이 탐구는 현실의
문제를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의 구조를 밝히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
현진건은 「고향」이후 창작이 급격히 감소되는데, 마지막 단편「서투른 도적」에 드러나듯이 그는 깊은 분열에 빠져든 것이다. 그는 이미 민중의 고난이 식민지치하라는 것에 있음을 명확하게 인식했고, 민족해방만이 이 문제의 유일한 해결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식민지라는 상황에서의 지식인은 무력했던 것이다.
30년대 이후 그는 5편의 장편을 쓰는데, 이중 유일하게 당대 현실을 다룬 「적도」는 주인공을 통해 민족해방의 신념을 강렬하게 암시했다. 그러나 주인공이 경찰에 잡히자 폭탄을 깨물고 자결하는 결말에서 그의 각성이 매우 관념적이며, 역사적 대안에 있어서는 한계를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는 당대의 억압적인 문학 현실에 기인한다. 또한, 「적도」는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전형을 보여줌으로 당대 사회구조와 맥을 같이 하고 있음을 인물의 형상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후 현진건은 역사소설로 전환하여 역사적 과거의 현재적 의의를 추구하는 곳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1930년대 사실주의적인 필치로 날카롭게 현실을 그렸던 현진건을 설화적인 구조에 기대인 낭만주의적 역사소설로 나아가게 했다.「무영탑」에서 형상화된 아사달의 예술적 신흥의 경지와 달빛을 통한 아스라한 묘사를 통해서 낭만주의적인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소설 「흑치상지」는 결국 일제의 탄압으로 미완의 작품으로 남게 된다.
현진건은 ‘朝鮮魂’으로 상징되는 민족주의 세계관으로 식민지 시대를 바라보며, 당대의 굴욕적 분위기에 대항하였지만, 당대 폭압적 분위기는 그에게 희망의 전조를 보이지 못했고, 결국 낭만적인 귀결로서라도 민족의 해방과 주체적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참고문헌】
김윤식, 「낭만주의적 역사소설의 수준」, 『현진건전집』2, 해설, 1988.
김윤식, 『한국근대소설사연구』, 을유문화사, 1986.
김윤식김현, 『한국문학사』, 민음사, 1996.
김윤식정호웅, 『한국소설사』, 예하, 1993.
신동욱, 『현진건 연구』, 새문사, 1981.
임규찬, 『한국근대소설의 이념과 체계』, 태학사, 1998.
현길언, 「현진건 소설연구」, 이우출판사, 1989.
현진건, 「적도」, 『현진건 전집』1, 문학과비평사, 1988.
「무영탑(상)」, 『현진건 전집』2, 문학과비평사, 1988.
「무영탑(하)/흑치상지」, 『현진건 전집』3, 문학과비평사, 1988.
「조선의 얼굴」, 『현진건 전집』4, 문학과비평사, 1988.
송현호, 「현진건 문학연구-작가의식의 변천 과정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석사논문, 1982.
유주형, 「현진건의 작가의식 연구」, 중앙대학교 석사논문, 1985
정진이, 「현진건 단편소설 연구」, 성신여자대학교 석사논문,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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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5.06
  • 저작시기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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