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토론문화 진단과 가능성, 그리고 이의 실천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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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학교 토론문화 진단과 가능성, 그리고 이의 실천을 위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학교에서 토론 문화는 있는가
1) 학교의 토의, 토론, 회의 문화의 실태
교과수업/학급회의/대의원회/교직원회의/학교운영위원회
2) 학교 토론문화의 부재는 우리 사회 토론문화 부재

3. 학교 교사로서 한 개인이 겪는 토론문화는 어떠한가

4. 학교에서 토론문화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5. 학교 현장에서 시도된 토론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사례를 살펴보면
1) 교과수업에서 토의 토론의 모둠수업
2) 교과 교육 연구모임
3) 교내 토론문화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행사
독서평가/교내 구술, 논술, 독서토론
4) 미추홀 독서토론광장
5) 전국원탁토론광장
6) 특기적성 교육에서 원탁토론의 도입

6. 마치며

본문내용

토론 광장
각 학교에서 실시한 독서평가, 독서논술, 독서구술, 독서토론 대회를 치르면서 우리 연구회 선생님들은 이번 활동에 대한 긍지와 자신감을 더욱 가질 수 있었다. 그래서 인천시 고등학교 연합으로 '미추홀 독서토론광장'을 열었다. 인천 교육청에 홍보 공문을 요청하여 각 고등학교에 공문으로 발송하였다. <제1회 미추홀 독서토론광장>이 6월 6일 오후 2시, 인천고 김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생 40명, 학부모 10여명, 교사 14명, 기타 방청 희망 학생과 함께 '인천고 인덕관'에서 열렸다. 토론 주제는 우리 시대의 화두인 <신자유주의, 세계화, 탈냉전>을 소주제별로 매주 바꾸어가면서 토론하고 마지막 최종 결선에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탈냉전 시대의 인식과 그 전망>이라는 주제로 최종 공개 토론을 했다. 여기에 참가한 학교와 학생은 인천고 9명, 동인천고 2명, 인천여고 3명, 학익고 7명, 학익여고 10명, 부광여고 2명, 연수고 6명, 신명여고 1명으로 총 40명이다. 그리고 이러한 행사가 갖는 의의와 대회 열기는 인천일보(6월 7일자)와 동아일보 지역판( 6월 8일자)에 실리기도 했다. 미추홀 독서토론광장은 총 6회, 공휴일이나 토요일 오후에 실시되었다. 마지막 토론 대회를 '인천 문예회관 대강당'을 빌려 각계 인사와 교사, 학부모들 15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미추홀 공개 대토론회'를 가졌다.
5) 전국원탁토론광장
우리 연구회 모임의 회장님이신 김배홍 선생님의 소개로 '원탁토론'을 알게 되었다. 평소 연구모임에 적극 활동했던 터라 교내 독서평가에 이어 교내 독서토론, 인천시 연합 미추홀 토론광장 등의 일련의 행사를 준비하고 치르면서 학생들의 원탁토론 광장 참가를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느낀 점은 처음에 가졌던 소박한 생각보다는 훨씬 더 의미 있고 생산적인 대회(원탁토론광장)임을 알게 되었다. 더군다나 우리 학생들과 함께 참가하는 대회이고, 토론 주제 또한 시의적절하여 나름의 최선을 다해 이번 원탁토론 대회에 참가하고자 했다.
다음은 원탁토론대회 참가와 관련하여 제출하고자 했던 참가 소감문의 일부이다.
이제 탈냉전의 시대에 즈음하여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개개인의 윤리의식은 서로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같음을 묶어서 동지의 유대의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다름을 인정하고 이를 포용하는 대화문화와 이의 생활 속의 실천이야말로 우리의 분단을 통일로 이끄는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번 토론을 통해서 주어진 3분의 시간 동안 내가 가진 배경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어떻게 하면 잘 발표할 수 있을까 고심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내 주장을 일방으로 발표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이제 사라졌다. 그리고 그간 내가 부족했던 것은 상대방 의견을 끝가지 들어주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잘 듣고 같음을 인식하거나 그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물론 이런 나의 생각이 하루 아침에 실천될 수는 없겠지만 이 연수에서 가장 크게 얻은 인정과 포용의 자세를 생활 속에 더불어 실천해 나가리라고 다짐해본다. 국어수업이나 특기적성 교육에도 이번 원탁토론광장에서 배운 많은 것을 실천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내게는 이번 방학의 연수활동이 너무 값지다.
6) 특기·적성 교육에서 원탁토론의 도입
오늘날 우리 교육은 알게 모르게 많이 변해왔다. 그러나 수 십 년 동안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보충수업 문화'다. 이제 학교 현장에서 가장 변해야 할 부분은 '보충수업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학교에서 이를 금지하고 특기·적성 교육이 도입되었지만 이제 거의 실패의 국면에 놓여 있다. 이유야 여러 가지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교사의 적극적인 발상전환과 준비부족 탓이 아닌가 싶다. 필자는 이러한 특기·적성 교육의 현장정착을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것은 수업 자료개발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인천 시내 교사 12명이 모여 국어과에 맞는 자료개발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를 인정받아 교과연구회 전원이 최우수 연구결과로 교원대에서 발표하고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현행 입시가 급격한 변화를 통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방해하고,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하나 이는 그렇지 않다. 이러한 예고는 3년 전부터 예고되었고, 이를 위해 준비해왔다. 필자는 이러한 입시변화를 알리고 토론문화를 특기·적성 시간에 활용하려고 2년 전부터 자기소개 및 면접화술이라는 강좌를 가지고 운영해왔다. 금년에는 우리 연구모임에서 추진했던 독서토론 방식을 활용하고, 여름방학 교사연수 때 '역사문화 아카데미'에서 교육받은 원탁토론을 특기·적성 시간에 도입하였다. 그래서 특기·적성 20차시 중 8차시 정도를 사회적 쟁점이나 토론거리가 될만한 논제를 가지고 원탁토론을 해 왔다. 그 결과 이 강좌에 대한 만족도가 학생들 사이에 아주 높았고, 그들이 경험한 원탁토론 문화를 통해 이제껏 다른 대화문화를 느끼고, 감명 깊었음을 후일담으로 듣는다.
6. 마치며
우리 사회는 말할 때가 없다. 사상과 양심과 출판, 학문의 자유가 완전하게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상의 '시간 죽이기'의 문화는 만남을 소모전인 잡담 수준으로 떨어뜨린다.
우리가 건강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지향하는 이유는 나 혼자만의 개인의 삶이 아니라 내가 공동체 안의 과거와 현재의 토대에서 인간다운 미래의 삶을 꿈꾸고자 하는 이유에서다. 또한 사회성을 띤 인간의 실존은 대화와 토론 속에서 찾아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까지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고 외치고 싶었던 신라인의 고뇌를 안고 살 것인가? 우리의 삶의 공간에서 서로의 만남이 이러한 외침을 드러내는 '갈대밭'일 수는 없을까? 학교는 이러한 갈대밭의 문화를 만들고 가꾸어야 하는 공간이어야 한다. '좋은 게 좋은 거지 뭐?' '뭐 그렇게 복잡하게 따지고 들어', '시간 끌지마', '또 물고 늘어지네' 등의 말의 폭력이 오가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우리는 학교 토론 문화 정착과 활성화를 통해서 이제 마감지어야 한다. 우리들의 새 천년의 시대인식과 실천은 여기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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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6.25
  • 저작시기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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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0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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