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문화]인터넷 카툰 고찰

소개글

[인터넷 문화]인터넷 카툰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귀차니즘, 귀차니스트 ?

2. 각 인터넷 카툰의 특징과 공통점

3. 인터넷 카툰-'인터넷이기에 가능한'

4. 적당히 말랑하고 따뜻한 이야기의 두 얼굴

5. 인터넷 카툰의 상업화 - 과연 출판계에 활력을?

6. 닫는 글

본문내용

, "그 카툰의 팬으로서 소장가치가 있는" 하나의 팬시 상품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이처럼 "본래 '책'이 가지고 있던 무거움을 탈피했음"을 장점으로 여기는 팬시화 된 카툰 에세이들은 어수선한 사회 속에서 온기를 찾는 사람들의 기호와 맞물려 날개 달린 듯 팔려 나갔고 그에 의해 출판 업계에서 오히려 인터넷에서 책으로 출판해 낼만한 컨텐츠가 없는지 찾아다니는 일이 벌이지게 된 것이다. 그다지 기본기가 잘 닦여져 있지도 않은 듯한 카툰들이 비슷비슷한 내용들로 계속적으로 성공을 거두자 좁디좁은 만화계의 문을 뚫지 못한 카투니스트 지망생들이 인터넷에 역시 별반 다를 것 없는 캐릭터와 내용을 들고 나타나게 되고 그 중 인기를 얻은 카툰이 출판을 하는, 질적 가치가 떨어지는 상업화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악영향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무성의한 상업화는 출판계에 활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질적으로 가치 있고 수준 높은 내용을 갖춘 책들이 출판 시장의 벽을 넘지 못하는 현상과 출판계의 침체까지도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6. 닫는 글
카툰은 일상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이 소재로 다뤄지며 시사, 환경, 자유, 평화 등에 대한 주제들 같은 수많은 아이디어들과 소재들로 타 예술분야의 창작활동에 근원이 되어준다. 카툰은 한 컷, 혹은 짧은 몇 컷의 그림만으로 의미를 전달하므로 이야기만화를 소설에 비유한다면 카툰은 시에 비유되기도 한다.
http://www.cartoonpia.co.kr/Academy/Cartoonis/definition/definition_2.htm
본 소논문은 이러한 특징을 가진 카툰, 그 중에서도 인터넷 카툰을 중점적으로 다뤄보았다.『광수 생각』을 시작으로 일어난 카툰에세이의 성공이 온라인에까지 이어져 인터넷이라는 특성을 살린 시각과 청각까지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카툰들이 등장했고 이와 같은 인터넷 카툰 중에서도 대표적인 스노우 캣, 파페포포 메모리즈, 뻔툰, 문스 패밀리, 그리고 마린블루스는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얻어 출판까지 했다. 이러한 인터넷 카툰들은 각기 다른 캐릭터와 특징을 가지며 자체적인 매니아층을 가지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나 카툰이라기보다는 에세이에 가까운, '부드럽고 가벼운 그림체에 얄팍한 감상을 버무려 내놓는 상업적 감상주의에 젖어있다'
대한매일일보 2003年 6月28日 문화 19면 「온라인 인기만화 “오프라인도 내땅"」
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들은 평균 이상의 창의성이나 형식적 매력도 찾기 어려운 작품들이지만 만화라는 쉽고 편한 형식을 빌어 적당히 말랑하고 따뜻한 내용을 웃음과 섞어 그려내어 네티즌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적당한 따뜻함, 적당한 웃음은 그 이면에 부조리한 현실에 대해서도 적당히 만족하도록 하고 작은 것에서 억지로라도 행복을 찾기를 요구한다. 게다가 이들 카툰은 인터넷에 연재되었던 내용이 거의 그대로 실려 책으로 출판되어 공유의 개념을 파괴하고, 에세이형태의 무성의하고도 획일적인 상업화로 출판 업계의 질적 저하를 일으킬 가능성을 내포하는 위험성도 지니고 있다. 인터넷 카툰은 좁은 만화계의 등용문을 뚫지 못한 만화가 지망생들에게 활짝 열린 독자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오프라인 카툰이 독자들을 충족시킬 수 없었던 부분, 이를테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카툰이라든지,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그림과 합성하여 새로운 카툰의 형태를 창조하는 등의 다양함을 선보였다. 또한 네티즌들이 카투니스트의 홈페이지라는 공간을 통해 봉사활동 모임을 조직하는 등 인터넷이라는 자유로운 소통의 장을 이용한 긍정적인 효과들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거의 획일적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 카툰들의 "적당히 따뜻한" 내용들과 반복은 결코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으며 무성의하고 획일적인 상업화는 지적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용적인 면에서 좀더 고민과 그 깊이의 흔적이 엿보이는 카툰, 일상의 에세이에 들러리로 카툰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카툰 자체의 장점을 좀더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인터넷 카툰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참고문헌>
-1차 참고문헌
스노우캣 홈페이지 http://www.snowcat.co.kr/
마린 블루스 홈페이지 http://marineblues.net/
뻔넷 홈페이지 http://bburn.net
파페포포 홈페이지 http://www.papepopo.co.kr
문스 패밀리 홈페이지 http://www.moonsfamily.net/
권윤주(2003), 『SNOWCAT의혼자놀기』(개정판), (서울:열린책들)
정철연(2003), 『MARINEBLUES』 1∼2권 (서울:학산문화사)
정헌재(2003), 『포엠툰』 (서울:청하출판사)
『완두콩』 (서울:바다출판사)
심승현(2002) 『파페포포 메모리즈』 (서울:홍익출판사)
(2003) 『파페포포 투게더』 (서울:홍익출판사)
김희문(2003) 『문스패밀리』 (서울:대현문화사)
-2차 참고문헌
패트리샤 월리스(1999), 『인터넷 심리학』, 황상민(옮김) (서울:에코리브르, 2001)
카툰 피아 http://www.cartoonpia.co.kr/
샐리 디지툰 http://sallyclub.com
뉴스툰 http://www.newstoon.net
다음 http://www.daum.net
국민일보 2003년 7월 18일 (문화) 기획. 연재 31면
<출판수첩 / 카툰에세이는 대중시의 연장선>
대한매일일보 2003년 6월 28일 문화 19면 <온라인 인기만화 “오프라인도 내땅">
동아일보 2003년 10월 28일 문화 18면 <출판사들 쉽고 좋은글 찾아 온라인 글밭 뒤져라"> 동아일보 2003년 7월 11일 (문화) 17면
<'파페포포' 돌풍…1만부가 대박인 만화계서 50만부나…>
세계일보 2003년 8월 4일 (오피니언/인물) 19면 <만화가들 창업선언>
조선일보 2003년 7월 21일 (문화) 51면
<정헌재, 카툰+시‘완두콩’펴내…너무 뻔해 아무도 하지 않는 이야기들?>
한국일보 2003년 9월 23일 문화 49면
<그림으로 만나는 일상의 진실 "에세이툰" 독자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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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   귀차니스트,   사이버 문화,   광수생각,   스노우캣,   마린 블루스,   뻔넷,   파페포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