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영태-노향림-정진규-정지용)의 생애 및 작품 분석 및 감상과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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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인(김영태-노향림-정진규-정지용)의 생애 및 작품 분석 및 감상과 비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김영태
◇ 작가의 생애
◇ 김영태 시인의 시세계와 ‘하늘’
◇ 시 분석과 감상

노향림(1942.04.02~ )
◇ 작가의 생애
◇ 작품의 경향
◇ 작품 해석
◇ 작품감상

정진규(鄭鎭圭, 1939~ )
◇ 시인의 생애
◇ '모슬포 바람'의 해석을 위한 고찰
◇ 시 분석과 감상

◉ 정지용 - 長壽山1
◇ 시인 정지용에 대해...
◇ 작품분석
◇ 시의 감상
※ 참고문헌

본문내용

럼 보름을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따라서 그 다음에 사람의 형상이 등장하는 것은 시상의 전개상 당연한 일이다.
그 정적과 부동의 공간, 그 정결한 공간에 동참할 수 있는 사람은 ‘웃절 중’ 정도이다. 그는 여섯 판 장기에 여섯 판을 지고도 웃음을 짓는 여유를 지니고 있다. 인간사세속사로부터 멀리 떨어진 존재이다. 그는 이 고요의 공간에 넉넉히 동화 될 수 있고 이미 동화되어 있기도 하다. 서정적 자아의 내면이 지향하는 세계는 겨울 산의 순결한 세계이다.
마지막 연에서 시인은 내부에 겨울산의 적막한 한기와 부동성의 고요와 달리 상대적으로 커가는 서정적 주체의 내재적 흔들림을 감추고 있다. 심한 흔들림을 시인은 오히려 ‘견듸랸다’와 같은 의지로 마침내 정신적 긴장의 차가운 견인 자세를 보여준다. 이것은 ‘견디려한다’의 준말로서 시름의 흔들림을 결연한 정신의 결단으로 곧추 세우려는 구도의지이다.
즉 시인은 마음에 일어나는 심한 고뇌를 감지하면서도 순수에 대한 지향성을 포기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장수산 겨울 한밤의 고요를 견뎌내겠다는 다짐은 어떤 고통을 치르고라도 결국 그 순수의 세계에 동참하겠다는 뜻이다. 그 동화의 의지를 시인은 ‘차고 兀然히’, ‘슬픔도 꿈도 없이’ 라고 표현하였다. ‘차고 우뚝하게’라는 말은 겨울 산의 모습을 그대로 형용한 것이다. 겨울 산의 깊은 고요에 동화되기 위해서는 겨울 산처럼 차고 우뚝한 모습을 스스로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면 ‘슬픔도 꿈도 없이’란 무엇인가. 슬픔이나 꿈은 모두 인간사세속사에 관련된 정서적 반응이다. 겨울 산의 절대 고요에 동화되기 위해서는 슬픔은 물론이고 인간의 꿈까지도 괄호 속에 넣어야 했던 것이다. 현실적 비애는 물론이고 미래의 이상까지도 배제할 때 겨울 산의 얼어붙은 정적, 그 순백의 무욕의 공간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지용이 추구한 그 백색의 절대 공간은 현실 초월적인 무역사성(無歷史性)의 공간이었다. 그러나 무역사성에 바탕을 둔 순결성의 추구를 부정적으로 볼 것만은 아니다. 역사적 인식과 단절된 것처럼 보이는 이 순결성의 추구가 그 나름의 정신적 가치를 지니게 됨을 우리는 역사 속에서 보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현실에서 유리되지 않으면서 순결성을 유지하는 자세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쪽의 실천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실의 모순과 맞서 싸우는 정신의 강인함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 달리 말하면 서릿발 칼 날진 그 곳에 몸을 던지는 정신의 강도가 필요한 것이다.
현실에 몸담고 있으면서 이 정신의 강인함이 결여될 경우 일제 말의 많은 문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상황에 굴복하고 체제에 영합하는 결과를 낳고 만다. 현실 대결로 나아갈 결단이 서지 않은 마당에서는 지용처럼 현실 격리의 고립성을 지향하는 것이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차선의 방책이다. 그것은 현실 대결의 길로 이끌지는 못해도 현실에 영합하는 것은 막아주기 때문이다. 이숭원 편저, 『한국현대시인연구-정지용』, 문학세계사, 1996, pp.209~212.
『長壽山1』은 함축적이고 깊이 있는 어휘선택, 정적인 산문형식을 통해서 정지용 자신의 현실비판적 의식과 순수한 이상적 세계로의 갈구를 표현한 작품이다. 김춘수, 『김춘수 사색사화집』, 현대문학, 2002, p.77.
◇ 시의 감상
이 시에서의 첫 이미지는 한겨울의 눈 덮인 산이 떠오른다. 그 눈 덮인 산은 메아리도 울리지 않고, 다람쥐도 돌아다니지 않고, 새 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고요하다. 이러한 고요함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의 고요함이 아니라, 평범하지 않은 고요함으로 느껴진다. 즉 이 시에서의 고요함은 조용한 방에서 혼자 가만히 있으면, 움직이고 싶고 나가고 싶은 것처럼 마치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고요함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눈’이라는 표현에서는 ‘희다’라는 이미지가 생각이 난다. 이 ‘희다’라는 이미지에서 ‘깨끗함’, ‘순수’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 현실의 인세에는 존재할 것 같지도 않는 그런 순백의 이미지이다. 그리고 “웃절 중이 여섯 판에 여섯 번 지고도 웃는” 구절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보통 사람들은 게임이나 내기를 해서 지면 화가 나든지 억울해 하는 등의 마음의 변화가 생기기 마련인데 웃절 중은 그러한 마음의 변화 없이 모든 것을 초월한 듯 한 스님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러한 이미지들을 고려하면서, 그리고 정지용이 이 시를 쓴 시점, 즉 일제강점기라는 시대 상황을 고려하면서 전체적인 문맥을 파악한다면, 정지용은 일제 강점기에 처해있는 현실에서 떠나고 싶은 이상향을 ‘고요함’, ‘눈’, ‘웃절 중’으로 표현한 듯하다. 즉 일제강점기라는 현실에서 떠나 이상향으로 도피를 하고 싶은 작가의 심정을 독자로 하여금 추측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정지용은 이상향을 찾고자 한다. 힘들고 힘든 과정을 거쳐서 이상향을 찾고자 한다. 정지용은 현실에서 현실을 바꾸려하는 그런 소위 저항하는 것은 결국에는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한다. 현실을 바꾸는 그런 정신력은 고요를 견디고 슬픔과 꿈을 버리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정지용이 말하고자 것은 “나는 도피를 하는 것이 아니다. 더 힘들고 괴로운 이상향으로 갈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도피에 대한 변명을 하는 듯 한 느낌을 준다.
그는 세속적인 세계와 단절된 순결한 세계, 즉 그만의 이상향을 산에서 찾은 것이며, 또한 그는 다른 시에서는 보기 힘든 여백미를 통하여 정지용이 견지하려고 하는 어떤 정신의 세계가 잘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 참고문헌
김강태, 『월간 현대시』, 1998년 12월호 참고
김춘수, 『김춘수 사색사화집』, 현대문학, 2002
김혜니, 『한국 현대시 문학사 연구』, 새미, 1998
김혜니, 『현대시 한국사 연구』, 국학자료원, 2002
노향림, 『누구를 위해서 사랑하는가』, 한겨레, 1990
민경대, 『정진규시인의 시 세계』, 인문학보;강릉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제 11집 1990
신용협, 『한국 현대시 연구』, 새미, 2001
이숭원, 『한국 현대시인 연구-정지용』, 문학세계사, 1996
장영우 外, 「대표 시 대표 평론 1」, 실천문학,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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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9.14
  • 저작시기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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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12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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