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KBS오케스트라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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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것은 “서양음악의 이해” 과목을 수강신청 한 것이다. 금요일 11시, 인대 002강의실에 들어서기 전, 인대전체에 울려 퍼지는 클래식의 선율은 나의 마음을 정말이지 편안하게 해준다. 교수님도 정말정말 좋으시고 이론수업을 배울 때조차 열심히 필기하는 내 모습은 나조차도 뿌듯하게 만들어준다. 게다가 수업 중간 중간에 들려주시는 여러 클래식, 특히나 내가 알고 있는 곡이 나왔을 때 느끼는 환희는 훨씬 크다. 사실 나는 응용생화학과이기 때문에 핑계라면 핑계이겠지만, 클래식이나 서양음악에 관해서는 알고 있는 지식이 아주 피상적이다. 이 과목을 수강하지 않았더라면 이러한 환희와 즐거움을 느끼지도 못했을 것이고, 음악회는 고상한 사람들만이 듣는 음악으로 치부해 버렸을 것이다. 친구와 내가 다짐을 했던 사항들은 이런 곳에 자주 오자는 굳센 계획이다! 이러한 기분을 느끼게 되어서 너무나 좋고, 뿌듯하다. 아마도 교양과목을 수강하면서 알게 되는 뿌듯함은 바로 이러한 것들 인가보다! 그리고 레포트를 쓰면서 교수님께 이토록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기는 부끄럽지만 처음이다.
그리고 교수님! 빼빼로데이날 빼빼로 정말 감동 먹었어요^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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