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에 관한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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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시의 대학들에 이것이 구성되어 현재 50여개에 이르고 있다. 각 과학상점에는 시민과 대학 연구진으로 구성되는 조정위원회가 있어 신청된 과제들 중 연구할 것들을 선정하게 되는데, 신청자는 연구비를 스스로 구할 능력이 없다는 것과 상업적으로 이익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연구 결과를 생산적으로 이용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여기에 참여하는 학생과 교수는 그들의 정규 활동의 일환으로서 이 일을 수행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을 거의 안 들이고, 대학 당국도 기존의 예산과 지방정부의 일부 보조로 그 연구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추가 재정 부담이 없다. 이 제도를 통해 학생들은 학습에 자극을 받는 동시에 사회문제의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보람을 얻게 되고, 대학과 지역사회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대학연구의 새로운 모델로서 부상된 ‘과학상점’은 지금은 독일, 프랑스, 이태리, 벨기에 등 여러 유럽국가로 확산되고 있고, 최근 미국에서도 로카연구소라는 비영리 시민단체가 주도하여 이를 모델로 한 지역 연구센터 망을 구축하려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를 비롯한 몇몇 대학에서 총학생회 선거의 공약으로 ‘과학상점’ 운동을 제시한 적이 있으나 단순히 말로만 그쳤을 뿐,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또한 이는 학생들이나 대학만의 힘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정책을 추진할 때만 가능하다. 따라서 제도 개혁이 필수적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생물학적 요소만이 아니라 이성적인 요소도 포함한다. 고대 철학자들이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을 경시한 것처럼 지금 우리가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이지 인간의 본질 전부가 아니다. 우리 인류가 지정한 의미의 진화를 하려면 지금 추진하고 있는 연구와 병행하여 이성을 개발하는 일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생명공학기술의 발전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와 시장논리의 성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다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윤리에 대한 민주적 합의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극단적인 배제나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전면적인 방치 그 어느 것도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을 종결시키고 우리가 생명공학기술을 최대한 선용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적절한 통제수단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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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1.14
  • 저작시기2006.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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