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포도 및 양들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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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분노의 포도 및 양들의 침묵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분노의 포도 영화분석

2. 분노의 포도 소설분석

3. 양들의 침묵 소개

본문내용

의 형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달리의 '땅 일구는' 여자의 그림을 이용했다고 한다. 더욱이 나방과 나비는 오랫동안 질과 연관되어 왔다. 하지만 어떤 논자도 그 둘에 모두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스타링의 목에 나방을 넣어둔 광고사진은 없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을 것이다. 나방은 구멍을 숨기면서 그녀의 입을 막고 있다. 이 영화에서 그리고 징후적인 환치에서 역전이 모든 설명적인 장면들에 있어왔다. 렉터의 식인주의에서, 다가오는 검브의 기록에서 외부는 내부가 되는 것이다.
더구나 그 나방은 그녀의 입을 봉해버리고 있다. 스타링도 마찬가지로 변종의 괴물로 특징지워지고 읽혀질 수 있다. 그녀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쉽게 생각된다면, 그녀도 검브와 마찬가지로 나방과 연관지어질 수 있다.
그녀는 검브와 같은 종족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봉합은 많은 희생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살아있는 스타링의 입을 막아 침묵시키고 있다. 독해자들도 스타링을 그녀가 도살로부터 구해내려는 양과 동일시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양은 죽은 후에 두가지의 기능을 한다. 먹을 수 있고 그 가죽을 입을 수 있다.
살인자는 그 두가지의 희생 모두에 가담한다. 안으로는 그것을 먹고 밖으로는 다른 사람으로 변장함으로써. 그리고 두 경우 모두 차별성과 정체성이 위협받는다. 클로운스는 관객이 <양들의 침묵>을 보면서 왜 흥분하는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쓴다.
"최고의 답은 ... 그리고 그것은 훌륭한 답인데 주인공이 여자라는 사실이다. 그녀는 레즈비언일지도 모른다." 다른 남성 논자들도 포스터를 들춰내기 이전에 이 사실을 가능한 것으로 공공연하게 인정했다. 그래서 스타링은 여자이기는 하지만 "규범적인' 여자는 아닐 것이다. 우리는 영화 속에서 성과 성적취향의 완전한 사분면을 볼 수 있다.
렉터 : 남자 이성애자
여자 희생자: 여자 이성애자
검브 : 남자 동성애자
스타링 : 여자 동성애자
그러나, 스타링을 레즈비언으로 읽어내는 것은 텍스트상에서 분명히 나타나는 직접적인 결과가 아니라 해석의 전략과 영화의 다양한 문맥에서 나온 추론이다.
<양들의 침묵>의 정신분석
프로이트는 철학자가 아닌 의사였으나 20세기를 만든 중요한 사상가로 꼽힌다. 그의 정신분석은 명석하고 판명한 이성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한 근대의 사고방식을 뒤엎고, 의식 저편에 있는 무언가가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무의식을 구성하는 근원은 일반화된 형태의 성욕이라고 보고, 어린 시절의 기억이 무의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환자의 꿈을 분석하여 무의식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삼았다. 이런 혁신적인 생각은 심리학의 울타리를 넘어서 철학, 문학, 미술, 음악을 가리지 않고 열병과 같이 한 시대를 풍미했다.
<양들의 침묵>이라는 제목은 스탈링의 무의식의 내용과 관련이 있다. 사건이 끝나고 렉터 박사가 스탈링에게 이제 양들이 비명을 그쳤느냐고 묻는 장면은 렉터 박사가 스탈링에게 일종의 정신분석 치료를 행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양들의 침묵>은 정신분석을 의술이 아닌 무기로 삼은 추리극이다. 비유를 하자면 수술용 메스가 흉기가 되어 난무하는 광경과 비슷하다고 할까. 렉터 박사는 살인범이면서 정신과 의사이다. 매우 냉철하면서 명석한 그는 상대방의 어린 시절 기억으로부터 무의식을 파악하여, 상대방을 조종해서 심하면 자살에까지 이르게 한다. FBI는 미친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렉터 박사의 예리한 지적 메스를 이용하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의술을 무기로 당당히 삼는 위험한 상상에 대한 풍자나 반성이 보이기 보다는 그저 즐기기를 권하는 듯한 영화의 분위기는 이상하게 여겨진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통속소설에 기반을 둔 상업영화인 만큼, 지엽적인 사건들의 개연성부터 거시적인 현실인식에 이르기까지 무리가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은 감안해야 하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가짜 냄새가 심한 영화가 뜻밖에도 리얼리티를 담고 있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 영화의 비현실성은 다름아닌 미국 사회의 비현실성에 의존하고 있다. 지적이면서도 글자 그대로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야만성을 함께 지닌 렉터 박사는 미국 사회의 아이콘이다. 실제로 미국의 연쇄살인자들 중에는 인텔리 계급이 상당수 있다고 한다. 지식이 인간성에 대한 성팔로 이어지지 않고, 욕망을 채우는 도구로서만 이용되는, 그리고 그 욕망이 어긋난 무의식으로부터 조종받고 있는 미국 사회야말로 가장 먼저 정신분석을 받아야 할 대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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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4.11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43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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