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음악의 이해

소개글

고전음악의 이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 1 장 노래와 춤

제 2 장 여러 음의 어울림

제 3 장 아카펠라 음악

제 4 장 음악과 극의 만남

본문내용

레치타티보
아리아(aria)라고 부르는 것에 포함 시킬 수 있는 노래이다. 아리아란 오페라와 같은 성악음악에서 불려지는 기악반주에 의한 독창 노래를 뜻한다. 오페라에서 보통 아리아의 가사는 시로 쓰여져 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오페라는 앞에서 들었던 것처럼 아름다운 오페라를 연상하게 되지만, 이 시대에는 그러한 아리아보다는 극의 진행이 이루어지는 낭송 노래라고 할 수 있는 레치타티보(recitativo)에 작곡가들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감상 13) 몬테베르디, ‘오르페오’중에서 ‘꽃이 만발한 들에서’(In un fiorito prato)
몬테베르디의 능란한 가사 처리 방법은 이 레치타티보에서 잘 나타난다.
아리아는 운문으로 된 가사를 통해서 등장인물이 그 노래를 부르는 마음의 상태를 전달해 주는 반면에 레치타티보는 산문 가사로 극의 진행 상황을 전달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아리아와 레치타티보는 그 기능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작곡가들은 이 두 종류의 음악을 완전히 다른 양식으로 작곡하게 된다.
음악과 성경
오라토리오
16세기 말부터 이탈리아의 교회에서는 신도들이 모여 기도와 찬미가를 부르는 기도 모임 행사가 크게 유행하였다. 이들이 모인 곳은 교회 안에 있는 “오라토리오”라고 불리는 기도실이었다. 새로운 양식의 종교음악이 탄생하게 되었고, 바로 그 기도실의 이탈리아어인 오라토리오(oratorio)라는 명칭으로 불려졌다. 가사의 내용은 주로 종교적이고 특히 성경의 구약성서에 기초를 두고 있다. 내용적으로는 종교음악이지만 실제 종교의식에서 사용된 전례음악은 아니다. 오라토리오는 음악만을 듣게 외면 거의 오페라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오페라에서 사용되는 아리아와 레치타티보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오페라보다 합창이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오페라처럼 오차토리오도 이야기의 줄거리가 전개되지만 등장인물들은 의상을 입지 않으며 연기를 하지 않고 따라서 무대 장치도 필요 없다. 등장인물들의 행위를 설명하기 위해 해설자(테스토 testo 라고 함)가 있는 경우가 많다.
헨델
독일에서 영국으로 귀화한 헨델은 런던 시민들에게는 오페라 작곡가이며 흥행사로 잘 알려져 있었다. 당시 런던에서 공연된 오페라는 이탈리아 오페라가 거의 전부였고 독일 태생의 헨델이 영국청중을 위해 작곡한 오페라 역시 이탈리아어로 불려졌다. 1741년경부터 급속히 청중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시작했고, 여기에 위기감을 느낀 헨델은 영어를 가사로 하는 오라토리오 작곡에 몰두하게 된다. 이 때부터 작곡한 그의 오라토리오가 바로 헨델의 최고 걸작들이다. 그 중에서 ‘메시아’는 헨델에 의해 1742년 더블린에서 초연된 이래로 최소한 영국 안에서는 지금까지 아마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연주되었을 것이다.
감상 14)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에서 합창 ‘경건한 마음과’
헨델의 특기라고 하면 단연코 합창을 다루는 솜씨이다. 오라토리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합창은 주로 많은 군중들이 부르는 노래들을 처리하게 된다. 8성부로 작곡된 이 합창곡은 헨델의 합창 중에서도 감동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바하의 칸타타
요한 세바스챤 바하(Johann Sebastian Bach)는 자신이 태어난 고향과 그 근방에서 평생을 살았다. 루터교 지역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한 바하는 자연스럽게 기독교 종교음악의 주요 장르인 칸타타(cantata)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고 그 중에서 약 2/3인 200곡이 남아있다. 칸타타는 원래 이탈리아에서 바로크 초기에 생겨났으며, “노래하다”의 의미를 지니는 “cantare"에서 파생된 용어이다. 초기 이탈리아 칸타타는 한 명이나 두 명의 독창자와 간단한 기악반주에 이탈리아어나 라틴어 가사에 붙여진 음악으로 보통 아리아와 레치타티보가 교대로 나오는 여러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체적으로 오라토리오와 비슷하다고 하겠지만 칸타타는 우선 오라토리오에 비하면 길이 면에서나 연주자의 수에 있어서 그 규모가 작은 것이 일반적이다. 17세기 동안에 이탈리아의 칸타타는 프랑스, 영국, 독일로 번져갔고 특히 독일에서는 바하 이전부터 칸타타를 루터교의 중요한 종교음악으로 정착시켜왔다, 따라서 바하의 칸타타는 세속적인 내용보다는 종교적인 내용을 지닌 곡이 월등히 많다. 보통 1년을 위한 칸타타는 58개나 되었고, 매번 새로운 음악을 원했기 때문에 이당시의 교회 작곡가라면 거의 매주 한 곡의 칸타타를 작곡해야했다.
제 8 장 문학과 음악
초기 서양음악은 성악음악이 대부분이었다. 가사란 작곡 이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고, 이 때 가사는 작곡상의 기본적인 틀로서의 역할을 한다. 그런데 바로크 시대에 이르러 갑자기 기악음악이 성행하기 시작하면서 (제 5장 ‘악기의 음악’참조), 적지 않은 작곡가들이 당혹감을 느꼈을 것이다. 기악음악의 경우 작곡가들은 가사를 대신할 수 있는 작곡상의 ‘기본 틀’을 스스로 만들어야 했고, 또 이러한 틀을 완전히 음악 속에서만 찾아야 했다.
이런 견지에서 보자면 서양 예술음악은 애초부터 독립적으로 존재했던 예술분야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낭만주의 시대에 들어 음악이 문학과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게 되었다든지. 혹은 문학작품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음악작품이 생겨났다는 것을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이 특별히 문학과 관련지어 거론되는 것은, 낭만주의 시대에 있어서 문학과 음악의 결합은 그 시대 작곡가들의 자율적 선택에 의한 것이며, 이는 바로 전 시대인 고전주의의 정신과는 분명 대조적인 것이었다.
낭만주의 정신과 음악양식
‘낭만적’이라고 하면 대개 ‘고전적’의 대조가 되는 개념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감정의 절제보다는 자유로운 표현을 추구하고, 이성보다는 감성을 쫓아가며 주관성과 독창성을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뜻한다. 낭만주의 작곡가들이 이러한 태도는 19세기의 음악에 잘 반영되어 있으며, 당시 음악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라고 하면 표현의 폭이 획기적으로 확대되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우선 낭만주의 이전에는 사용되지 않던 고음과 저음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음역(音域)이 전례 없이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빠르기의 변화도 급격하게 바뀌는 부분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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