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상자>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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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무덤으로 뒤덮인 세상

- 거대한 틀 안의 그들
- 그녀의 도피처, 아내의 방, 잠, 그리고 상자
- 그녀의 세상과의 접촉시도, 그리고 실패
- 생존 방법. . . 소통하기
- 연녹색 산 속의 오솔길. . . 그 끝은.

본문내용

사는 것이 상식적인 것이다. 그런 규격에 속에서 살다보니 내면과 표면의 소통조차 원활하지 못한 것이다. 원래 규격에 맞지 않는 사람은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사회에 개인이 부응하지 못하였을 때 개인은 사회와의 소통에서 실패하고 상처를 맛보게 된다.
- 연녹색 산 속의 오솔길. . . 그 끝은. . .
아내의 사회와의 소통 실패는 그녀의 존재 폐기로 끝이 난다. 지우개가 달린 노란색 연필이 뚜껑이 닫힌 독일식 책상 속에 영원히 폐기되는 것처럼 그녀는 회색건물 안에 갇혀버린다.
남편이 아내의 가슴에 낙인을 찍고 싶었던 것처럼 우리는 규격을 벗어나면 낙인을 찍으려 는 세상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 존재는 영원히 폐기된다. 은희경은 <아내의 상자>에 점점 규격 안에 갇혀 소통의 단절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아내가 가고 싶어 하던 연녹색 산 속의 오솔길을 접어든 남편은 진땀을 흘린다. 풀이 북슬북슬한 방둑길은 끝없는 무덤이었다. 무덤으로 가득 뒤덮인 거대한 산. 그곳은 고인들이 정확하게 짜여진 곽안에 밀폐되어 다시 흙으로 덮여 세상과 단절되어있는 공간이다. 소통이 단절된 세상의 모습과 닮아있지는 않는가?
  • 가격1,000
  • 페이지수4페이지
  • 등록일2006.05.22
  • 저작시기2006.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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