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산문]영영전 - 작품분석, 줄거리, 문학사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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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산문]영영전 - 작품분석, 줄거리, 문학사적 의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애정소설
2-1. 애정소설로서의 <연영전>

3. <운영전>과의 비교 연구
3-1. 운영전 vs 영영전
3-1-1. 김진사 vs 김생
3-1-2. 운영 vs 영영
3-1-3. 첫 만남

4. 서사구조와 의미
4-1. 만남과 이별의 순환구조
4-2-2. 중개자인물의 양상과 기능
① 막동 ② 노구 ③ 이정자 ④ 회산군부인
4-3.작자의식
4-3-1. 남녀결합
4-3-2. 부귀획득

5. 맺으며

본문내용

득이 김생과 영영의 최종적인 지향가치인 것이다.
4-4-3.
김생과 영영이 설정한 남녀 결합과 부귀 획득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이 둘이 동시에 성취될 때 행복이 절정에 달할 수 있다. 김생은 자신의 하인인 막동에게 제 1의 원조를 받는다. 제 1의 중개자는 제 2의 중개자인 노구와 연결되므로 영영을 만나 사랑을 나누나, 기약 없는 이별에 넋을 잃고 삼년을 보내다 스스로 자구책을 깨닫게 된다. 그 결과 과거시험에 대비해 장원으로 뽑히게 된다. 김생이 장원급제를 했다는 것은 두 사람의 지향가치인 부귀획득의 구체화로 두 사람의 결합을 예비해 주는 것이다. 두 사람이 결합하기 위해선 궁녀라는 신분적 제약인 장애요소가 제거되어야 한다. 두 사람에게는 많은 시련과 고난이 있었다. 그러나 이를 모두 이겨내고 부귀를 획득한 다음 마침내 두 사람은 결합을 성취한다. 이렇게 볼 때 이 작품은 하나의 혼사장애 극복담이라고 하겠다.
혼사장애를 극복한 남녀의 결합과 부귀의 획득을 통한 행복의 성취는 이 작품을 지은 작자의 지향가치인 동시에 독자층의 행복 의식을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현실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궁녀와 궁의 인물과의 사랑의 성취는 독자의식의 수용으로 독자의 희망을 수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작자는 궁녀들의 생활을 드러내 놓으므로 평생을 궁 밖으로 나올 수 없고 인간답게 살 수 없는 인간의 존엄성 부재를 은연중에 내비치어 평등사상을 제기하고 있다. 그래서 장원급제 후의 세 번째 만남은 '존재전환' 차원의 만남이다. 이 만남 이후 중개자들을 통해 영영은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게 된다. 더군다나 김생이 부귀공명인 벼슬까지 버리고 오로지 영영과의 사랑을 선택했다는 것은, 사랑의 승리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삼일유가 때 영영을 만나 받아 가지고 온 편지와 시에는 이전의 영영보다는 훨씬 적극적인 변화가 보인다. 궁녀들의 자유에 대한 구가와 자유로운 욕정표현에 대한 갈구, 여성의식에 대한 자각 등은 대립인물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표현되거나 행동으로까지 발전되지는 못하고, 단지 의견 표출에 머물긴 하지만 처음보다는 적극적인 행동변화가 나타난다.
인간적인 본능과 애욕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고 깊은 궁궐 속에서 젊음을 억누른 채 늙어가고 있는 것을 한탄하며, 자유로운 애정을 기대하는 동시에 신분에 따른 구속상태를 벗어나고 싶은 감정을 표현하는 대목이 편지에 잘 나타나 있다. 이것은 당대 현실의 모순 속에서 여성계층이 어느 정도 자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을 의미하며, 유교윤리에 입각한 남성 위주의 사회 모순에 대한 여성계층의 자각 내지는 사회의식의 변화를 작자가 작품 속에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영영을 궁녀라는 신분으로부터 영원히 해방시켜주고, 결말에서 김생이 영영과의 사랑을 위해서 벼슬도 사양하고 다른 여자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 작품에서 특히 부각되는데, 이러한 절대적인 애정추구라든지 일부일처주의 등은 여성독자들의 흥미와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김생이 벼슬을 사양하고 오로지 영영과 살았다는 것은 작자의식이 상층사대부라는 인물형을 변용 결정한 하나의 단서로 파악된다. 그것은 경직된 유교이데올로기 속에서 부귀공명보다 사랑의 결합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지향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5. 맺으며
우리 고전소설에서 애정을 다룬 염정소설의 수는 상당히 많다. 이러한 애정소설에서 여성은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존재로 그려진다. 전통적이고 봉건적인 윤리의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여성들이 전통적이고 봉건적인 윤리의식에 지배되고 있는 것이다.
유교 이념이 절대적 권위를 가졌던 조선 시대에는 남녀의 애정을 극히 한정된 틀 안에서만 허용하였다. 절제를 하나의 미덕으로 삼았던 조선조 사회는 특히 이성간의 관계에 대해서 엄격한 도덕률을 내세워 상당한 규제를 가했는데, 왕족이나 양반 가운데 남성에 대해서만 예외적이었을 뿐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지극히 냉혹하였다. 성현경, 「한국고전문학연구」, 신구문화사, 1983.
그 중에서도 궁녀에 대한 규제는 더욱 엄격하였다. 대군의 궁을 배경으로 하여 궁녀와 야인 선비와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운영전」과 상당히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으면서 결말은 행복하게 끝나는 애정소설의 일반적인 특성을 갖는 소설「영영전」이 있다. 「영영전」은 회산군의 총애를 받고 있는 궁녀가 궁 밖의 선비와 사랑을 하고 행복한 결말에 이르는 구성을 지니고 있다.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애정 문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궁녀와 외부인과의 사랑이 성취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 작품은 다른 애정소설과는 달리 전기적인 요소나 우연의 일치, 무리한 사건 진행 등의 결함이 거의 보이지 않는, 젊은 남녀의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타낸 우수한 작품이다. 김광순, 「한국소설사」, 국학자료원, 2001.
우리의 욕구는 제도나 관습, 혹은 다른 이들 때문에 억제되고 무시되고 포기되어지기 일쑤다. 그렇기에 이러한 현실을 뛰어넘어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사람을 만나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영영에 대한 김생의 사랑이 단순히 하룻밤 정을 통하는 것이었다면 장원급제 후 자신의 상승된 위치의 힘으로 그녀 말고도 훨씬 조건 좋은 여자들을 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영영을 다시 찾았고 평생토록 행복한 삶을 살았다. 그의 욕구가 제도와 관습을 넘었기에 우리는 김생에게서 마음속에 간직해오던 욕망의 실현을 꿈꿔보는 것이다.
6. 참고문헌
김광순, 「한국소설사」, 국학자료원, 2001.
김낙효, 「<영영전>의 구조와 의미」, 한양대하교 한국학연구소, 1989
김낙효, 「<영영전>과 <운영전>의 비교연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1990
김문희, 「17세기 기획특집 ; 12세기 애정소설의 장르적 역동성」, 한국고전연구학회, 2001
김연호, 「조선후기 애정소설에 구현된 근대성」, 우리어문학회, 2000
김지영, 「조선시대 애정소설에 나타난 사랑과 성」,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005
성현경, 「한국고전문학연구」, 신구문화사, 1983.
신동흔, 「운영전에 대한 문학적 반론으로서의 영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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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8.29
  • 저작시기2006.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6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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