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엔젤이 테스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사랑의 표현인 듯했다. 비록 사람을 죽였지만 그 누구보다도 순수한 처녀, 테스는 그들이 함께 보냈던 시간 중 가장 행복했던 일주일간의 도피 생활을 끝으로 행복한 기억만을 가진 채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는 한참을 그 감동에 취해 눈물을 글썽거렸다. 정말 너무나도 애절하고 슬픈 사랑이야기이자 한 여자의 인생이었다. 소설을 읽고 이렇게 울어본 것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 그만큼 이 작품은 나에게 감동을 주었다. 우연을 가장한듯한 운명의 힘은 한 여자의 인생을 가장 절망적인 상황으로 때로는 가장 행복하게도 이끌었다.
비극적인 결말은 그 슬픔을 한층 더 빛나게 만들어준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은 작품이다.
비극적인 결말은 그 슬픔을 한층 더 빛나게 만들어준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