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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에게 속이 터지는 이유는 그야말로 사건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그저 묵묵히. 삶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그렇게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자신을 합리화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난 정녕 모르겠다.
은수와 같은 30대 미혼 여성이 아니라면 혹은 그 시기를 지나온 사람이 아니라면 이 소설은 지극히 마음에 닿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 소설이 어떻게 다가갔는지 모르겠다. 전편에 이어 자신을 당당하게 속물이라고 말할 줄 아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기대하고 읽은 이번 소설은 기대 이하였다. 첫 장편이라서 그런지 이야기의 흐름도 그닥 매끄럽지 않았던 것 같고 사실 굳이 이렇게 장편으로 쓸 필요도 있었나 싶다. 단편에 힘을 더 내는 작가 인 듯 하다.
은수와 같은 30대 미혼 여성이 아니라면 혹은 그 시기를 지나온 사람이 아니라면 이 소설은 지극히 마음에 닿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 소설이 어떻게 다가갔는지 모르겠다. 전편에 이어 자신을 당당하게 속물이라고 말할 줄 아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기대하고 읽은 이번 소설은 기대 이하였다. 첫 장편이라서 그런지 이야기의 흐름도 그닥 매끄럽지 않았던 것 같고 사실 굳이 이렇게 장편으로 쓸 필요도 있었나 싶다. 단편에 힘을 더 내는 작가 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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