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19C 末 역사 - 매천 황현과 좌옹 윤치호의 기록을 중심으로

소개글

다시 보는 19C 末 역사 - 매천 황현과 좌옹 윤치호의 기록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들어가며

2.황현이 보는 19C 末 역사

3.윤치호가 보는 19C 末 역사

4.황현과 윤치호 비교

5.황현과 윤치호 평가

6.나오며-다시 보는 19C 末 역사

본문내용

움직임을 오직 “정치”에서만이 보수로 선회하고 흐름에 역행한 결과 여타 부분의 긍정적인 변화들을 오히려 억누른 것이다. 지배층이 단지 정권 유지와 쟁취를 위해 내세운 수구가 나라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린 것이다. 19C 末 신문명을 업고 등장한 새로운 움직임들이 지니는 한계는 그와 다르게 지나치게 “급진적”이었다는데서 비판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대외적 상황 파악에서는 앞섰을지 모르나 결코 대내적인 여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했다.
이렇게 볼 때 중국의 양무 운동이나 일본의 화혼양재와 같은 성격의 움직임이었던 “동도서기”가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할 수 있는데 안타까운 점은 이러한 중도적인 움직임이 시의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동도서기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었을 때는 이미 조선이 자력으로 “개화”와 “보수”를 할 수 있는 그 선을 넘어 타력에 의한 개화가 진행되고 있을 무렵이었기 때문이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개화와 보수는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는 필수적인 움직임들이다. 하지만 이 두 세력이 황현과 윤치호가 방법은 다르지만 결국엔 같은 지점을 바라보는 것처럼 결국 같은 목적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여야만 한다. 적절한 보수의 틀 안에서 힘있게 움직일 수 있는 개화가 진행될 때 그리고 그것이 재빨리 진행되서 적절한 순간을 포착해 낼 때 19C 末과 같은 상황은 닥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당시 19C 末 역사의 대안은 이것 밖에는 없으리라 본다. 즉 개화와 보수가 “국가의 안위”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타협하는 오월동주의 지혜를 활용했어야 하는 것이다.

키워드

황현,   윤치호,   19세기,   한국사,   매천야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