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돼지 삼형제

소개글

아기돼지 삼형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튼튼하지 않고 돼지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인 집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돼지는 입김을 훅 불려고 숨을 들이 마시는 순간, 꽃향기에 취해 마음이 점점 부드러워지면서 여태껏 자신이 얼마나 못된 짓을 했는지 깨닫고 아기늑대 삼형제와 친구가 된다. 늑대형제가 돼지에게 언제나 주지 않으려했던 꿀차를 돼지와 함께 나누어 마시는 장면에서. 우리는 잔잔한 감동을 맛볼 수 있다.
늑대형제가 처음부터 “꿀차를 나누어 마시자, 이리 들어와.”라고 했다면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처음부터 ‘못된 돼지’란 존재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다.
예비교사로서 한 가지 느낀 점이 있다면, 공부를 못한다거나 나쁜 행동만 골라 하는 아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무관심으로 방치하거나 매로 다스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꽃향기 솔솔 풍기는 마음의 집”으로 초대하여, 그 아이가 책 속의 돼지처럼 변화될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할 것이다. 벽돌, 콘크리트, 철근에 비교해 전혀 튼튼해보이지는 않지만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향기’. 바로 이것을 예비교사인 우리의 몸에 베게 하는 것이야말로 요즘처럼 문제가 많은 교육현장에서 가장 든든한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이상 다섯 가지 패러디 그림책의 차이점과 특징을 비교,분석하며 살펴보았다.
익숙하게 알려져 있는 원작을 비틀고, 뒤집고,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며 보다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패러디’작품이다.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원작의 가치' 이다.
권선징악, 극단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특징지어지는 옛이야기. 어른들에게는 이미 진부하고 식상하며, 때론 고정관념을 조장한다는 인상마저 풍긴다. 그러나 유아교육학자나,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아직 기본적인 선악개념과 도덕관이 형성되지 않은 유아에게 전래동화는 반드시 필요하단다. 전래동화에는, 어린이 심리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갈등 (예를 들어, 형제간 갈등, 부모에 대한 반항심, 성적 호기심, 독립과 의존의 욕구 등...)의 상징들이 풍부하게 나타나 있다. 또, 아이들 스스로 미처 깨닫지 못하는 무의식적 갈등과 고민을 해결하는데 효과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전래동화라고 한다. 따라서 패러디를 권하기 전에, 원작인 전래동화나 옛이야기를 충분히 읽히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원작을 제대로 감상한후 패러디 작품을 감상한다면, 거기서 얻어낼 수 있는 가치는 두 배, 세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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