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처를 통해서 본 페미니즘

소개글

빈처를 통해서 본 페미니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작가의 상세 소개

[줄거리]

Ⅰ. 서 론

Ⅱ. 본 론
1. 페미니즘에 대한 개관
(1) 페미니즘의 정의
(2) 페미니즘의 대두
(3) 페미니즘의 발전
2. 은희경 소설에 나타난 페미니즘
(1) <빈처>속의 페미니즘적인 요소

Ⅲ. 결 론

본문내용

또는, 또 다른 한 유명 여성소설가는 소설 속에 이런 일기를 쓰는 여자를 등장시키기도 했다. 는 연애하고 싶다. 남자에게 심각한 얼굴로 헤어지자고 한 뒤 술을 마시고 싶다. 같이 자자고 요구하는 남자에게 눈물만으로 사랑으로 확인해 달라며 폼잡고 싶다. 은희경, 『타인에게 말걸기』, 문학동네, 1996, 170p
은희경이 소설에서 주목하고 있는 여성의 경험이 조금 색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여성적 이야기의 상투형을 비교적 많이 따른 것으로 보이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개인적 욕구를 포기하고 성실히 주부의 역할을 했으나 남편의 무관심, 그리고 아내의 일탈을 꿈꾸는 일기장들이 여성적 삶의 규범에 순응하지만 내면적으로는 현실에 지쳐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일상은 견딘다는 점에서 서로 비슷하다.
Ⅲ. 결 론
처음에 이 작품을 읽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때, 간결하고 뭔가 직설적인 듯한 문체가 인상깊었다. 특이하게 남편이 아내를 관찰하고, 그녀의 일기를 보게 되면서 점차 그녀의 내면적 성숙 과정을 지켜보게 되는 내용인데, 이것은 우리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가정에서의 역할에 충실한 아내와 남편이야기이다. 남편은 남편대로 가족을 위해 힘들게 일하며 지내왔다고 생각하지만, 우연히 아내의 일기장을 통하여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씁쓸함을 느끼게 된다. 아내는 벌써 어머니, 아내로의 역할에 익숙해져 잘 해내고 있다고 별 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그녀의 신랄함과 자기 생각을 갖고 있음에 놀라게 된다. 자기의 위치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끼고 때로는 그런 자신을 동정하면서 연민을 가지는 아내를 보며 남편은 연민을 느낀다. 남편의 시선으로 관찰한 아내의 심리 묘사가 독자와의 시선과 겹쳐지는 듯해서 바로 옆에서 일기장을 훔쳐본 기분이 들었다. 은희경은 성별화된 차이와 억압 속에서 소통의 부재로 인해 괴로워하면서 동시에 반대로 소통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간직하고 있다. 위 작품에서 보았듯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태도로 자신의 감정을 차단하고 고립을 택하며 일기장을 통하여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과 일탈을 꿈꾸는 것이다. 늘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남편의 가부장으로서의 우월 또는 개인적인 일들로 아내에게 소홀해 지면서 아내는 대화의 단절, 그 속에서 일기를 통하면 내면의 이야기들을 풀어 나가는 것이다. 은희경에게 있어서 사랑은 사랑의 낭만성을 뒤엎어버리는 순정의 아이러니, 순정의 역학으로서의 사랑이다. 정해진 규칙을 따라가는 사랑이 아니라 배신과 반칙이 횡행하는 규범 없는 사랑이다. 이 사회에서 통용되는 획일화된 가치나 허위의식에 신랄한 냉소를 퍼붓는 사랑이다. 우리 사회의 수많은 여성들에 대한 억압과 금기들에 의해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는 사랑이며, 그 억압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사랑이다.
< 참 고 문 헌>
1. 김진기 외, 『페미니즘 문학의 이해』,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2
2. 은희경, 『타인에게 말걸기』, 문학동네, 1996
3. 린트호프 레나, 이란표 옮김, 인간사랑, 1998

키워드

빈처,   페미니즘,   은희경,   소설,   여성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