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박물관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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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기독교 박물관을 다녀와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매산 김양선 선생이 소장 자료 3,600여점을 기증하면서 1967년 대학 안에 설립되었다. 오래 된 역사와는 다르게 깨끗한 건물과 다양한 과학적 설비에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금의 건물은 2004년에 신축, 이전한 것이라고 한다. 막대한 사비와 오랜 시간을 들여 소중하게 모아왔던 자료를 누군가에게 혹은 어떠한 단체에게 전부 기증한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꽁꽁 숨겨두면 몇 푼이라도 그 가치가 더 오를까 싶어 유물을 방구석에 수십 년씩 묵혀두는 전형적인 소시민들의 행태와는 달리 일생을 바쳐 수집한 자료들을 모교에 선뜻 기증한 김양선 선생의 뜻있는 행위. 존경을 표하기에 앞서 ‘이런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나 같은 사람과는 유전자가 다른 걸까.’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어쩔 수 없는 소시민인 나로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렇게까지는 간 큰(?) 행동은 하지 못할 것 같았다.드디어 전시실로 입장. 가장 먼저 눈에 띈 전시물은 돌로 깎아 만든 경교 십자가였다. 이미 교과서에서 본 적이 있는 터라 눈에 익었는지, 옛 친구를 만난 것 마냥 반가웠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우연히 십자모양으로 생긴 돌을 십자가라고 우기는 것 아닐까’하는 의심도 했었지만, 실물을 접해보니 인공적으로 깎아 만든 십자가가 틀림없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하도 신기해서 촬영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몰래 사진을 찍고야 말았다.)기독교 일파인 경교는 7세기 중국에 전래되어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크게 유행하였다. 당시 당과 빈번한 문화적 교류를 가졌던 통일신라에 경교가 전래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해 준 것은 바로 한반도에서 발굴 된 이 ‘돌십자가’였다. 또한 함께 전시되어 있었던 ‘마리아상’, ‘십자무늬장식’역시 경교의 유물이라고 하니, 8~9세기에 이 땅에도 이미 기독교가 전래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꾸준히 기독교가 한반도에 민족종교로서 뿌리를 내렸다는 증거는 극히 미미하다. 당과의 교류로 인해 경교가 전래되었다고는 하나, 우리의 민중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보여 진다.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기독교 박물관에는 고려와 조선 초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독교 관련 전시물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시간을 한참 뛰어넘어 18세기의 천주교 관련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 이 시기에 중국으로부터 한역 서학서(천주교 관련 서적 포함)가 넘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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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7.02.03
  • 저작시기2005.1
  • 파일형식워드(doc)
  • 자료번호#39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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