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비히 2세의 음악열정이 바그너의 작품세계에 미친 영향

목차

I. 들어가는말

II. 루트비히 2세(1846-1886)의 생애
1. 루트비히 2세의 등극과 바그너와의 만남
2. 루트비히 2세의 예술 열정
3. 독일통일을 향한 과정에서의 바바리아
4. 보불 전쟁: 프랑코-프러시아 전쟁
5. 독일통일 이후의 루트비히 2세
6. 루트비히 2세의 개인 연주회
7. 루트비히 2세의 비극적 최후
8. 루트비히 2세의 친구관계

III. 루트비히 2세의 사랑관과 바그너의 오페라 주인공

IV. 바그너의 오페라와 왕이 주도한 궁궐 건축과의 연관성
1. 탄호이저
2. 로엔그린
3. 트리스탄과 이졸데
4. 파르지팔
5. 노이슈반슈타인 성 (Neuschwanstein Castle)
6. 린더호프 성(Linderhog Castle)
7. 헤렌킴제 궁((Herrenchimsee)

V. 나가는 말: 역사적 평가

본문내용

년에 완성되었다.
7. 헤렌킴제 궁((Herrenchimsee)
이 궁은 1876년 5월에 착수되어 1886년에 루트비히 2세가 죽을 당시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궁의 북쪽 측면의 기본 골격만이 지워졌을 뿐이다. 이것은 1907년 다시 부셔졌다. 대표적인 갈라 룸(Galla room)을 가진 헤렌킴제의 원래 의도는 프랑스의 절대군주, 루이 14세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이었다. 즉 헤렌킴제는 프랑스 절대주의 건축을 반영하므로 바바리아 양식의 그 어떤 것도 다 제거되었다. 왕은 전통적인 바바리아의 사자나 다이아몬드 모양의 문형등은 모두 제거하고 완전히 프랑스 식으로 바꾸었다. 정원 쪽에서 본 궁의 모습은 베르사이유 궁의 진정한 모사(模寫)이다. 실제로 건물 서쪽홀과 호화찬란한 유리홀은 베르사이유 모델을 오히려 능가할 정도이다. 또한 새로운 궁을 둘러싸는 공원도 베르사이유 궁을 모델로 계획된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라토나(Latona) 샘과 대리석 분수와 동서로 대칭을 이루는 부분만이 실행에 옮겨졌다. 건축가 게오르그 돌만이 건축을 총괄하였는데 건축이 진행되가는 과정에 루트비히는 현장을 자주 둘러보면서 지시했다.
V. 나가는 말: 역사적 평가
마치 미스테리 소설을 읽어가듯 흥미롭게 진행되는 루트비히 2세의 이야기는 마지막으로 가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감과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그에 관한 후대 사람들의 무수한 소문과 추측은 이 영원한 미스테리를 더욱 더 신비롭게 만든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면 아마 가장 가능한 추측은 이러한 것일 것이다. 현실감각은 전혀 없이 자신만의 상상과 꿈에 따라 이것을 무조건 실현시키려는 맹목적 열정의 왕에게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 나라가 모두 함께 망해 버릴것이라는 위기함이 팽배하게 되면서 왕의 제거를 위한 대대적 음모가 꾸며 졌든 것으로 보인다. 왕을 정신병자라고 판정한 의사도 그런 의미에서 또 하나의 희생자였던 것 같다. 불충분한 증거를 바탕으로 억지 판정을 한 의사가 혹시 사실을 누설할 경우 일을 그르칠수 있다고 생각한 음모의 주체들은 의사까지 함께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일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루트비히 2세가 무리하게 감행하여 이룰한 여러 성과 궁은 오늘날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남부 독일의 가장 중요한 관광명소가 되었다. 더 나아가 성과 궁궐의 건축은 건축, 조각, 회화, 공예 등 당대 유명한 독일 예술가들의 장인정신과 예술적 역량을 총동원한 거사로서, 수많은 고용을 창출한 역사(役事)이었음에 틀림없다. 사실 루트비히 왕은 공사에 동원된 노동력에 대해 후한 임금을 지불해 주었다고 전해 진다.
여기에서 우리는 북부 독일 통치력의 주체였던 비스마르크와 루트비히 2세를 비교해 보지 않을 수 없다. 통일독일의 주역을 담당했던 비스마르크의 역사적 과업은 철혈재상으로 불리는 사람으로 오로지 군사력과 국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함으로서 1870년에 독일통일을 이루었다. 무력과 군대에 의지했던 비정한 비스마르크는 무(武)의 대표적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루트비히 2세는 지극히 대조적인 성품을 대표한다. 부드럽고 세련된 감정의 소유자, 인생을 꿈 속같이 산 루트비히는 평화를 사랑하는 휴머니스트였다. 그는 예술과 문화전반을 아끼고 사랑한 문(文)의 상징이었다. 비록 그가 전쟁을 혐오하고 현실도피적인 성격으로 군주로서 막강한 지도력과 통치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결국 바바리아의 독립을 잃게 한 장본인 이지만, 예술을 사랑하는 그의 열정은 19세기의 위대한 가시적인 예술품들을 후대에 물려주는 수훈의 공로자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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