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점(頓漸)논쟁을 둘러싼 깨달음과 수행의 현대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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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돈점(頓漸)논쟁을 둘러싼 깨달음과 수행의 현대적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지눌의 돈오점수
1) 돈오점수(頓悟漸修)와 정혜쌍수(定慧雙修)
2) 대승
3) 결과

3. ‘성철의 돈오돈수’와 지눌 비판
1) 선문정로 - 지눌에 대한 비판

4. 성철의 ‘돈오점수(頓悟漸修)’ 비판의 문제점과 의의
1) 성철의 오해
2) 성철스님의 비판이 가지는 시대사적 의미
3) 지눌․성철의 사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

5. 맺음말 - 돈점 논쟁의 현대적 의의

본문내용

본적인 측면보다 대 사회적인 측면에 기울어지면서, 정치적 결탁과, 종파적 세력화, 부의 축적으로 인한 권력화등 많은 타락상들을 보아오면서 당대의 타락상의 근저에 깨달음이라는 근본적 문제에 대한 상대적 경시가 원인임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성철 스님은 이 문제의 근저에 지눌의 사상이 놓여있다고 판단하였으며 특히나 점수의 중시가 돈오를 경시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본 것 같다. 그러한 맥락에서 성철 스님은 돈오돈수를 주장하였고 이는 깨달음의 수행의 중요성을 당대의 불자들에게 각성시키고자한 경종으로써 그 목적을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3) 지눌성철의 사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
이제 두 사람의 사상은 충분히 살펴보았다. 두 사람의 사상을 정리하고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왜 두 사람의 사상이 다툴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원인을 한번 찾아볼 필요가 있다. 먼저 지눌의 이론을 살펴보자. 지눌의 ‘돈오점수(頓悟漸修)’ 이론은 ‘깨달음의 본질’을 ‘수행의 문제’와의 관계 속에서 이야기하는 넓은 의미의 종합적인 수행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대승불교의 영향아래 생겨난 이론으로 ‘깨달음(돈오)이후에 중생구제(점수)의 깊은 뜻까지 품고 있는 그런 이론이다. ‘돈오점수(頓悟漸修)’는 깨달음 이후에의 길을 제시해 줌으로써 불교도들의 수행의 폭을 넓혀 주고 균형 잡힌 시각을 오늘날의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제시해 주었다. 같은 책, 285쪽 참고.
성철의 ‘돈오돈수(頓悟頓修)’ 이론은 ‘깨달음의 본질’은 제쳐두고, ‘수행의 문제’만을 다루는 좁은 의미의 수행 이론이다. 성철의 이론은 ‘수행의 문제’만을 다루는 좁은 이론이지만, 우리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수행하는 자세를 바로잡아 줌으로써 불교사상의 폭을 넓혀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같은 책, 같은 곳 참고.
따라서 두 사람의 사상에 대해서 어떤 한쪽으로 기우는 것은 옳지 않다. 서로를 너무 대립적으로 본다거나 어느 한쪽을 이단으로 치부해 버리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이다. 사실 이 두 사람의 사상의 어느 한 편에 서서 논쟁을 펼쳤던 것이 대부분의 지식인이었고, 불교인이었다. 그들이 왜 그런 사상을 내세웠는지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옳다!’, ‘아니다! 내가 옳다!’ 하면서 싸우고 있는 모습은 정말 안타까워 보이기까지 한다. 두 사람이 살고 있는 사회적 배경이 두 사람의 사상을 만들었고 그 것이 오늘날의 논쟁으로까지 발전했기 때문이다. 지눌이 살던 시대에는 불교가 선(禪)과 교(敎)로 갈라져있어서 지눌은 이런 불교계를 통합하고자 자신의 사상을 펼 수밖에 없었고, 현대의 불교계에는 거짓 선지식을 가지고 깨쳤다고 하는 무리가 많아 성철이 한국 불교계의 병폐를 치유하고자 하여 오늘날 한국 불교의 병폐의 책임을 지눌에게 물은 것뿐이다. 같은 책, 284쪽 참고.
그런 역사적인 배경도 모른 체, 무작정 어느 한쪽의 편만 드는 것은 그 것 또한 옳지 못한 비판의 자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것은 마치 어린 시절, 싸움을 벌인 형제의 형만 혼내는 어머니의 잘못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쪽으로 기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 가는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5. 맺음말 - 돈점 논쟁의 현대적 의의
선 불교의 최고 장점은 일체의 예비지식이나 사전 수행 없이도 누구나 단박에 깨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은 곧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은 쉽게 깨침만을 믿어서 닦음을 소홀히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지눌의 돈오점수와 성철의 돈오돈수는 닦음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을 견책하기 위한 주장이라는 점에서 일치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각각의 시대 현실에서 당면한 문제의식과 문제 해결의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지눌이 살던 고려 시대의 상황은, 선가들은 선가의 ‘반문자반지해(反文字反知解)’를 ‘멸문자멸지해(滅文字滅知解)’로 이해하여 도처에서 문자를 버리고 지해를 파기한 채 치선(癡禪)과 광선(狂禪)으로 치닫고 있었고, 교가들은 교리의 연구에만 힘을 기울여 선(禪)을 무시해 버렸다. 지눌은 돈오와 점수를 함께 강조함으로써 분열된 이라한 상황을 바로잡고 고려의 불교계와 사상을 통합하고자 한 것이다. 반면 현대의 불교계는 지해에 불과한 거짓 선지식을 가지고 깨쳤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고 폐해 또한 막심하였다. 이러한 상황이었기에 성철은 거짓이 전혀 개입되지 않은 깨침의 모범 답안 하나를 제시함으로써 현대 한국 불교계의 병폐를 치유코자 하여, 오늘날 한국 불교가 이렇게 된 저간의 책임을 지눌에게 물은 것이다. 결국 성철과 지눌의 입장은 다음과 같이 정리되어야 한다. 지눌의 돈오점수의 이론이 ‘깨침의 본질’을 ‘닦음의 문제’와의 관계 속에서 이야기하는 넓은 의미의 종합적인 수행 이론이라면, 성철의 돈오돈수의 이론은 ‘닦음의 문제’만을 다루는 좁은 의미의 특수한 수도 이론이다. 박성배,「성철스님의 돈오점수설 비판에 대하여」『깨달음, 돈오점수인가 돈오돈수인가』276쪽.
지눌의 돈오점수설은 불교도들의 삶의 폭을 넓혀 주고 균형된 시각을 오늘날의 우리에게 제시해 주었으며, 성철의 돈오돈수설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깨침에 대한 자세를 바로잡아 줌으로써 역설적으로 불교 사상의 폭을 넓혀 주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두 사람의 사상이 서로 대립적이다거나, 어느 한 쪽을 이단 사설로 보는 견해는 지나치다. 오히려 서로에게 사상의 폭을 넓혀 주는 자양분 구실을 하여 현대의 우리를 환기시켜 준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및 출처>>
<1차자료>
이효걸 김형준 外, 『논쟁으로 보는 불교철학』(서울: 예문서원, 1998).
강건기 . 김호성 엮음 『깨달음, 돈오점수인가, 돈오돈수인가 』 (민족사, 1992)
성철, 『선문정로』(경남 : 장경각, 1993).
<2차자료>
오쇼 라즈쉬니, 『십우도』, 손민규 옮김(서울 : 태일출판사, 1999).
이기상, 『다석과 함께 여는 우리말 철학』(서울 : 지식산업사, 2004).
마쓰다니 후미오, 장순용 옮김 『붓다의 가르침』, (서울 : 고려원, 1991).
이효걸, 『논쟁으로 보는 한국 철학』, (서울 : 예문서원, 1995)
네이버 참조(ww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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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5.14
  • 저작시기2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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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09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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