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이링 인물조사 및 <봉쇄>작품논평

목차

1. 장아이링 인물소개

2. 시대 배경

3. 삶의 배경

4. 문학의 특징

5. 봉쇄의 작품 줄거리

6. 작품 분석

7. 작가가 봉쇄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

본문내용

현실의 견고함을 강조하는 강조어법이기도 하다.
$환상
1)봉쇄만 아니라면 전차는 영원히 전진할 참이었다. 봉쇄 경보다. “때르르르르르르......” 요란하게 사이렌이 울리고, 점점이 작고 차디찬 ‘르’자들이 하나로 쭉 꿰어지면서 시간과 공간들을 갈라놓았다.
2)갑자기 길가가 한바탕 소란해지더니 쿠릉쿠릉거리며 트럭 두 대가 군인들을 가득 태우고 달려 왔다. 췌이위엔과 쫑쩐이 밖을 쳐다보려고 동시에 고개를 돌리는 순간 두 사람의 얼굴이 하마터면 닿을 뻔하고 말았다. ...... 그들은 사랑에 빠져 버렸다.
-유부남과 처녀의 사랑이라는 금기를 깨고 사랑에 빠지는 순간 그들은 본격적인 환상의 세계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일상
“췌이위엔의 얼굴은 벌써 가물가물했다. 그녀의 얼굴은 원래 기억에 남을 만한 구석이라곤 전혀 없었으니까.”
-여성의 환상은 애초부터 성공할 수 없다는 작가의 비관을 보여주는 듯 하다. 자신의 환상을 통해 환상적 충동의 성공 불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바로 「봉쇄」의 가장 심층에 담겨 있는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하기*
「봉쇄」를 통해서 작가가 하고자 했던 얘기는 무엇일까?
물론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봉쇄」를 환상에 관한 이야기로 보려 한다.
즉 현실 속 일상의 부조리가 봉쇄라는 환상장치에 의해 비로소 가시화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작가는 봉쇄된 전차에서의 여성과 남성의 환상이다. 뤼쫑쩐과 우췌이위엔이 만나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불가사의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이들 여성과 남성이 자신의 결핍을 인식하고 진정한 욕망을 깨달으며 그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바로 작중 인물의 환상하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봉쇄동안에는 그녀에게 그만이, 그에게 그녀만이 있었지만 봉쇄가 끝나자 쫑전은 언제그랬냐는 듯이 원래자리로 간다.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속에서 잠재된 남성의 정욕이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을 욕망하게 되자만 현실세계로 돌아온 순간 잠재의식속으로 숨어버리는 남성의 허무한 정욕을 나타내고 있다.
남녀간의 진정한 애정이란 존재하지 않고 단지 정욕이 일시적으로 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 다는 작가의 비관적인 메시지가 잘 드러나 있다. 40년대 상하이에서 낭만적 사랑이란 관념이 가지는 허구성을 보여주기 위해 작가가 의도적으로 설정한 두 남녀주인공을 통해 여전히 보편적인 중국사회에서 근대적 낭만적 사랑이란 그야말로 불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키워드

장아이링,   장애령,   봉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