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웰빙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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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과 자연스럽고 일상적이면서 여유가 있는 생활 속에 웰빙이 있다.
웰빙 붐은 우리의 건강에 대한 인식을 치료위주에서 예방위주 건강증진위주로 변화시키고, 삶의 질 향상과 연관시켜 한 차원 올릴 수 있는 계기이다.
군대를 가기 전 학교 앞의 혜성보육원이라는 보육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대학 1~2학년 때 학점이 걸려있던 것도 아니었으며 누군가 강요 한 것도 아니었지만 비교적 여유가 있는 학년이었고 순수하게 아이들이 좋았으며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에 그저 혼자 뿌듯했을 뿐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구멍난 학점을 때우기에 연연하고 있으며 취업을 위한 공부만을 하고 있다. 몸관리를 한다는 명목으로 비록 헬스클럽을 다니고는 있지만 결코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면서도 난 내가 웰빙 족이라 믿고 있었다. 나름대로의 몸 관리를 통해 음식도 몸에 좋은 것을 찾아 다녔으며 비교적 술자리도 멀리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오늘 이 조사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나의 웰빙 라이프는 아마도 군대가기 전에 여유있는 삶속에서 찾았던 보육시설에서의 봉사기간이 아니었나 싶다. 그 때에 비해 비록 지갑속 돈의 여유는 많아졌는지 모르지만 정신적 풍요로움이 없다.
우리 대학생들도 웰빙 붐 속에서 이러한 웰빙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여 성적이나 취업에만 집착하거나 반대로 흥청망청 마시고 겉모습에만 집착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지성인으로써 학문에 정진하는 가운데서도 삶의 여유와 낭만을 가지고 자신의 내면을 보다 가꾸며 타인을 생각할 줄 아는 성숙한 젊은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키워드

웰빙,   학생웰빙,   웰빙문화,   사회문화,   트랜드,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