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개별 작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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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 개별 작품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최남선,《꽃 두고》

이상화,《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한용운,《복종》

신석정,《작은 짐승》

본문내용

산호와 흰 대리석 층층계를 거닐며
물오리처럼 떠 가는 청자기빛 섬을 어루만질 때
떨리는 심장같이 자즈러지게 흩날리는 느티나무 잎새가
‘난이’의 머리칼에 매달리는 것을 나는 보았다.
‘난이’와 나는
역시 느티나무 아래서 말없이 앉아서
바다를 바라다보는 순하디순한 작은 짐승이었다.
【감상】화자는 ‘난이’와 자신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순하디순한 작은 짐승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짐승은 흔히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가 더 쉬운데 여기에서는 순하디순한 존재라고 표현함으로써 긍정적인 대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짐승이라는 이미지가 주는 부정적 의미를 최소화하고자 ‘작은 짐승’이라고 시어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다.
시의 전체적인 내용은 ‘난이’와 내가 산이나 바다로 표상되는 자연에서 그러한 삶에 만족하고 기뻐하며 살았던 날들을 떠올리는 것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시에서 각 연의 종결어미가 과거시제의 형식으로 구사되고 있다는 것인데, 즉 과거시제의 어미 사용을 통해서 화자의 현실이 과거와는 다름을 나타내준다. 그리고 그 과거가 ‘기쁜 일’, ‘좋았다’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다는 것에서 현실은 기쁘고 좋은 상태가 아님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도 있겠다. 아울러 과거는 자연이라는 공간에서의 삶이었다는 점에서 그 안에서 화자는 순수했음을, 대조적으로 현재의 화자는 순수하지 못한 속세에 찌든 인간이 되어버렸음을 의미한다고 생각된다. 이 시가 일제 치하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쓰인 것임을 볼 때 화자가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은 일제 치하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도 해석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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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8.14
  • 저작시기2006.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25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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