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답게 산다는 것' 요약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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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인생과 내면
- 무덤 가는 이 길도 나쁘지 않군 - 스스로 쓴 선비들의 묘지명
- 일기는 이 한 몸의 역사다 -13년 동안 써내려간 일기 ‘흠영’
- 진정한 즐거움은 한가한 삶에 있다 - 이경전과 김정국 식 여유
- 입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 - 성호 이익의 절식 철학
- 권세가와 선비의 갈림길 - 역사가 심판한 김안로, 역사가 평가한 유몽인

2부. 취미와 열정
- 나의 희한한 수집벽이 제대로 평가받기를
- 그림을 아는 선비, 제발을 남기다
- 우아하고 점잖은 사치
- 남몰래 예술가를 키운 명망가들
- 산을 유람하는 것은 독서하는 것과 같다
-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문인들

3부. 글과 영혼
- 편지로 운명을 위로하다 - 이규보의 <나에게 부치는 편지>와 선비들의 척독
- 제사를 올려 내 정신에게 사죄하다 - 문학의 신에게 바친 이옥의 제문
- 그리운 이에게 바치는 오마주 - 박제가와 조희룡의 회인시
- 어린이라면 누구나 좋은 시를 쓸 수 있다 - 박엽과 목만중의 ‘동몽시’
- 도덕적 기준으로 남의 글을 재단하다 - 조선시대의 필화 사건
- 역사는 천하의 공언이다 - 역사 바로잡기와 뒤집어 보기

4부. 공부와 서책
- 일백 세대 뒤에 태어날 이와 벗 삼으리
- 선비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끊임없이 읽고 기록하라
- 지식에 앞서 학문하는 자세를 배우다
- 선인과 범인이 다른 길을 가는 갈림길

본문내용

신을 모아 책에 집중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을 따라 쉼없이 해나가면 뜻과 맛이 날로 새로워져 저절로 무궁한 묘미가 생기게 된다.
또한 근래에는 금나라 시대의 문인인 원호문의 독서법이 관심을 끌었다. 그의 독서법은 작가를 지망하거나 저술을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구체성을 띤 것이다. 책은 단순히 읽고 놔두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주는 사물이라고 간주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언제나 책을 읽을 때 메모를 해두라고 지시한다. 일회성 독서가 아니라 진정한 자기 것으로 만들 것을 권하고 있는 것이다.
>> 지식에 앞서 학문하는 자세를 배우다
증자의 제자 가운데 공명선이라는 자가 있었다. 3년 동안 제자로 있던 공명선이 책 한 번 읽는 모습을 보지 못하자 스승이 꾸지람을 했다. 이에 공명선은 매일 같이 스승님의 일거수일투족을 배우고 있는데 어찌 공부를 하지 않고 있냐고 말했다. 공명선의 대답을 듣고 증자는 그의 말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공명선에게 있어 공부는 그저 방안에 앉아서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며 스승의 삶을 배우는 것이 진정한 공부였던 것이다. 퇴계 이황의 제자들 또한 스승의 삶을 공부의 터전으로 삼았다. <퇴계선생언행록>에 자신들이 바라본 스승의 삶과 학문을 세세하게 적어 두었다. 그 중 학봉 김성일이 바라본 퇴계의 일상은 이러했다.
거처하신 곳은 반드시 조용했고, 책상 주변은 반드시 깔끔하게 청소하셨다. 벽에는 도서가 가득 했으나 늘 정리되어 어지럽지 않았다. 새벽에 일어나셔서는 반드시 향을 피우고 조용히 앉아 하루 종일 책을 보셨다. 한 번도 나태한 모습을 뵐 수 없었다.
평상시 먼동이 트기 전에 일어나 이부자리를 개고 세수하고 머리를 빗고 의관을 정제하신 다음, 날마다 <소학>으로 자신을 조율하셨다.
이를 보고 제자들은 자연히 스승의 행동을 배우고 스스로 실천하였다. 퇴계 이황은 ‘말로 이치를 떠드는 자는 마음으로 얻는 자가 아니다’는 성리학의 가르침을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주었고 그의 제자들은 그로 인해 지식을 배우기에 앞서 학문하는 자세를 배우게 된 것이다. 하지만 퇴계의 가르침은 문하에서 직접 공부한 제자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퇴계는 자신이 쓴 시문이 어쩌다가 남에게 읽힌다는 것을 알고 송구스럽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를 보고 평소에 자신의 글을 남에게 보여주기를 즐겨했던 정약용은 자신의 성향을 반성했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은 퇴계 이황보다 200년 후의 사람이지만 이러한 면에서는 직접 문하에 있던 사람보다 가르침을 더 깊이 받은 것 같다.
그런 다산도 세월이 흘러 누군가의 스승이 되었다. 신유박해로 강진에 유배되었을 때 그는 황상이라는 제자를 만났다. 사제의 첫 만남이 있을 때 황상은 자신의 못남을 말하면서 공부에 장애가 될까 걱정을 하였다. 그러자 정약용은 그 못남이 공부에 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격려하였다. 오직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스승 아래에서 배웠던 황상은 훌륭한 시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는 <치원유고>라는 문집을 남겼는데 소박하고 작은 문집이지만 당시의 시대상을 잘 나타내는 매우 수준 높은 작품이었다.
>> 선인과 범인이 다른 길을 가는 갈림길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해마다 수능을 치르는 것처럼 조선 시대에는 관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 시험을 치러야만 했다. 과거가 아니면 관리가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에 조선 선비들은 과거에 인생을 걸었다. 인생의 성패가 달려있는 만큼 그만큼의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들도 많았다. 십수년을 낙방만 하다가 정작 과거에 합격하고 나니까 미쳐버렸다는 한 선비의 이야기도 있다. 이것은 시험에 의한 능력 평가의 폐단을 지적하는 면이 있다. 그 사람의 성품이나 능력보다는 과거 시험장에서 쓰는 그 한 편의 글을 통해 합격, 불합격을 가려낸다는 것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의 생각이 반영된 이야기인 것이다. 과거 시험을 안 보는 것이 불명예로 간주되는 시대 속에 이런 굴레를 벗어던진 사람이 있었다. 신광하라는 사람인데 그는 서울로 과거 보러 가면서 사촌에게 ‘비가 오면 시험장에 들어가지 말자’고 약속했다. 그런데 정말 시험 당일 날 비가 내렸고 약속대로 신광하와 그의 사촌은 시험장에 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신광하는 바로 금강산으로 여행을 떠나버렸다. 비록 신광하는 과거를 보지 않았지만 결국 당대 최고의 시인이 되었다. 박지원 또한 과거 시험에 여러 번 낙방했지만 오늘날 그는 대학자로 칭송받고 있다. 남들이 다 하는 대로 떠밀려 평생을 과거에만 매달렸다면 이루어 낼 수 없었을 그들의 업적이다. 그들은 과거라는 사회적 굴레를 과감히 던져버림으로 인해 자신의 뜻을 마음껏 펼쳐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목차
1부. 인생과 내면
- 무덤 가는 이 길도 나쁘지 않군 - 스스로 쓴 선비들의 묘지명
- 일기는 이 한 몸의 역사다 -13년 동안 써내려간 일기 ‘흠영’
- 진정한 즐거움은 한가한 삶에 있다 - 이경전과 김정국 식 여유
- 입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 - 성호 이익의 절식 철학
- 권세가와 선비의 갈림길 - 역사가 심판한 김안로, 역사가 평가한 유몽인
2부. 취미와 열정
- 나의 희한한 수집벽이 제대로 평가받기를
- 그림을 아는 선비, 제발을 남기다
- 우아하고 점잖은 사치
- 남몰래 예술가를 키운 명망가들
- 산을 유람하는 것은 독서하는 것과 같다
-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문인들
3부. 글과 영혼
- 편지로 운명을 위로하다 - 이규보의 <나에게 부치는 편지>와 선비들의 척독
- 제사를 올려 내 정신에게 사죄하다 - 문학의 신에게 바친 이옥의 제문
- 그리운 이에게 바치는 오마주 - 박제가와 조희룡의 회인시
- 어린이라면 누구나 좋은 시를 쓸 수 있다 - 박엽과 목만중의 ‘동몽시’
- 도덕적 기준으로 남의 글을 재단하다 - 조선시대의 필화 사건
- 역사는 천하의 공언이다 - 역사 바로잡기와 뒤집어 보기
4부. 공부와 서책
- 일백 세대 뒤에 태어날 이와 벗 삼으리
- 선비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끊임없이 읽고 기록하라
- 지식에 앞서 학문하는 자세를 배우다
- 선인과 범인이 다른 길을 가는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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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2.12
  • 저작시기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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