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감상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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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한 화가의 화풍의 변화까지 느낄 수 있는 인상 깊은 전시였다.
사전지식 하나 없는 미술에 문외한인 내가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은 미술관을 나오면서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듯이, 미리 많이 알고 준비를 한 뒤 작품을 감상하면, 더 정확히 작품의 의도나 목적을 파악하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미술관을 실제로 가보니 꼭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작가, 그림의 기법 등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미술작품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였는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술 작품을 하나하나 천천히 감상하며, 작가가 작품을 통해 어떤 것을 표현하려고 하였는지, 무슨 감정을 갖고 그림을 그렸는지 등에 대한 생각을 하며 그림에 빠져들었다. 미술작품은 작가와 관람객이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잠시나마 반복되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로베르 꽁바스의 즐거운 발상과 현란한 그의 작품에 빠져들어 마치 여행이라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인상적인 일요일 오후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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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미술관,   레포트,   감상문,   아주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