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호를 읽고

본문내용

않을까 생각해본다.
책을 전부 읽고 난 뒤, 정말 단순하고 명료한 이론이긴 하지만 과연 이것이 실제로 현실에 적용했을 때 모든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너무 이론적인 면에 가까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은 더 말할 것 없다. 여태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 현실과 이론은 판이한 차이를 보일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실제로 페기의 성공담과 그 과정을 자세히 읽고 난 뒤에는 그 의심이 덜해졌다. 모두 풀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실제로 저런 관리자가 내 위에 있다면 후에 사회에 나가서 활동할 때도 일이 고되고 힘들지는 않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관리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입장과 또는 내가 직원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입장을 둘 다 생각해보며 책을 읽었다. 어느 입장에 서든 간에 겅호는 확실히 타당한 이론임이 확실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겅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겅호 조직을 이루려 노력하는지를 확실히 이해 할 수 있었다.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거나, 또는 자신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우리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수단을 간구 한다는 식의 얘기는 빠른 속도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계속적으로 요구되는 것이고, 또한 가장 중요하며, 동시에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조직의 궁극적 목적에 이르기 위한 수단을 간구하는 과정에서 그 방향성을 조금이나마 제시해주고 있는 듯하다. 어떠한 조직에서라도 관리자로서 직원들에게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하는 일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직원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각자의 목표를 설정하게 하며, 격려와 응원으로 사기를 북돋워준다면 종업원들은 열정을 가지고 맡은 바 일을 충실히 해낼 것이며, 그 조직은 최고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겅호 정신은 내 인생에 있어서, 또한 앞으로 내가 속하게 될 여러 가지 조직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가장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원리일 것이다. ‘겅호’는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이해하고, 목표설정에 스스로 참여하며, 서로를 격려할 때, 일의 생산성은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이 세상의 위기 극복에 여념이 없는 모든 이들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항상 겅호의 정신을 가지고 겅호의 행동으로 무장한다면 어떠한 자신의 삶에 대한 확실한 답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키워드

겅호를 읽고,   겅호,   다람쥐의 정신’,   ‘비버의 방식’ ,   기러기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