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춘향전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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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국악원으로 향하는 가을길
소리로 풀어놓은 춘향전
이별가 - 가장 감동을 주는 것은 가장 솔직한 것.
십장가 - 춘향이가 아프니 내가 다 아픈 것 같다.
추임새 - 우리는 120%짜리 관객!

본문내용

여져 있는 나로서는 처음 접하는 소리판에서 추임새를 넣은 것이 무척이나 어색했다. 여기저기서 신명나는 추임새가 들려올 때마다 나도 한번 입을 떼어 봐야지 하며 속으로 굳은 다짐을 하다가도 자꾸 추임새가 들어갈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결국 나는 제대로 된 추임새 한번 넣어보지도 못했다.
그렇게 다른 관객들의 추임새를 들으며 하나 발견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곡조나 장단에 따라 추임새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었다. 어깨춤이 절로 나는 신명나는 장단일 때 추임새는 경쾌하고 신나며 흥을 돋구워주는 가벼운 것들 이었다. 그런데 춘향이가 고문을 당하는 십장가 같은 비장한 소리가 이어질 때 추임새는 춘향을 안타까워하는 듯한 또 곡진한 가락을 풀어내는 창자에게 힘을 주는 듯한 추임새였다. 그렇게 추임새를 넣고 빠지는 동안 관객과 창자는 점점 소리판에 몰입되어 하나가 되는 듯 했다. 창자와 관객이 누가 누구인지 모르는 하나된 소리판, 그 곳에서 나는 진정한 소리꾼이 된 듯했다.
밖은 벌써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버스를 타고 왔던 길을 나와 친구들은 걸어가기로 했다. 우리는 모두 출출한 배를 부여잡고 한 패스트푸드점으로 들어갔다. 우리의 전통소리를 듣고 패스트푸드를 먹다. 왠지 어색한 조화였지만 기분만은 왠지 날아갈 것 같이 좋았다.
나에게 판소리는 새로운 문화충격이었다. 태어나서 줄곧 서양음악에만 빠져 살았으니 우리 고유의 것이 나에게 문화충격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저런 판소리 후일담으로 친구들과 한창 수다를 떨고 일어나면서 멀리 보이던 국립국악원의 모습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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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8.01.10
  • 저작시기2006.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46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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