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결혼문화와 가정문화

목차

전통혼례란
의상
절차
문제점

현대 결혼
의상
절차
문제점

본문내용

고 그 속을 함께 채우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부부 싸움을 하다 보면 집과 살림에 대해 많이 싸우게 된다. ‘네가 더 해왔느니 내가 더 해왔느니’ 이런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처음부터 다소 기울어진 채 시작된 결혼은 사소한 일로도 크게 다툴 수 있고 결혼생활이 크게 어그러질 수 있게 된다. 아름다운 결혼이지만 그 속에 드는 비용은 때로는 결혼하는 이들을 좌절하게 한다. 사람들은 고정관념에 쌓여서 더 나은 방법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꼭 어느 한쪽이 무엇을 하지 않고도 함께 일정양의 돈을 내 놓고 그 돈으로 결혼식을 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있는데 말이다.
또한 아이러니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결혼을 남들 다 하는 풀코스로 하겠다고 하더니만 불필요한 것들로 꼽은 것들이 약혼식 함들이 예단 등이였다. 우리는 불필요라고 생각 하면서도 왜 이런 것 들을 하는가? ‘남들도 하니까’ 라는 생각 때문은 아닐까? 우리는 옷을 사러 가서 나에게 어울리지 않고 편하지 않은 옷은 사지 않는다. 작은 물건을 사면서도 불편한 것을 사지 않는데 결혼이라는 큰일에서는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사기보다 남들이 입은 옷을 왜 굳이 고집 하는지 궁굼할 뿐이다. 우리의 결혼식이다. 나의 평생의 한번 있는 결혼식이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결혼식이 아닌 나의 삶속에서 또 다른 길로 접어드는 인생의 한 부분이다. 좀 더 나에게 알맞은 옷을 찾아 입었으면 좋겠다.
4) 결혼과정 중 불필요한 절차 (복수응답 가능)
성 별
문 항
남
여
약혼식
31
46
함들이
28
33
예단, 예물
19
21
가구, 가전
6
0
예식장, 피로연
2
5
신혼여행
3
1
주택
2
0
기타
3
2
합 계
94
108
결혼과정 중 불필요한 항목에 대해서는 약혼식, 함들이, 예단예물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여 주택, 가구와 가전은 거의 응답하지 않아 3번의 결과와 부합한다. 여성의 경우 가구와 가전, 주택에 한명도 응답하지 않아 그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 결혼준비 과정 중 꼭 있어야 할 절차에 대해 조사한 결과,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남자와 여자를 비교했을 때, 남자 측 부담이 큰 항목(주택, 신혼여행 등)은 남자보다 여자가 필요하다고 대답했고, 여자 측 부담이 큰 항목(예단, 예물, 가구 등)에서는 여자보다 남자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즉, 타인이 준비하는 항목에 대해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남-여 모두 예식장과 피로연, 신혼여행, 주택을 꼭 필요한 항목으로 꼽았는데, 그중에서도 예식장과 피로연이 가장 높은 응답결과가 나와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결혼문화는 보여주기 식의 뽐내기 문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 론
이 레포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처음 드는 생각은‘어떠한 결혼이 완벽한 결혼일까?’라는 생각이였다. 우리는 가장 좋은 결혼식의 형태를 원했고 가장 좋은 결혼식의 비용을 원했다. 하지만 레포트를 점점 작성하면서 완벽한 결혼식의 형태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근래에 들어 결혼의 방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의식에 변화에서 볼 수 있다. 현 사회는 포스트 모더니즘을 겪고 있다. 예전에 했던 것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여 그 방식으로 그대로 하는 그런 시대가 아니라 예전 것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이익에 맞는 방식을 이용하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이러한 사상이 지금의 우리의 결혼 문화에 영향을 주었다. 옛날 결혼은 남들이 다하는 것을 그대로 다하는 그런 결혼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결혼은 부부의 필요에 따라 결혼의 형태를 바꾸어 부부의 이익을 최대한 살리는 결혼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여러 사람들의 인식의 잣대에 기준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결혼을 비판적 수용으로 그것을 개선하여 자신들의 것으로 바꾸는 결혼으로 변화 된 것이다.
각자의 형편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필요하지 않는 것에 투자 한 결혼은 누가 보더라도 실패한 결혼이다. 결혼은 자신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 부부들의 필요에 따라 비용을 부담한다면 그 결혼이 정답이 되는 것이다. 결혼은 자신이 기준이 되는 것이지 다른 사람들이 기준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결혼엔 정답이 없다. 자신만의 결혼, 결혼당사자의 평생 한 번 밖에 없는 행복한 시간들을 위해 우리는 좀 더 생각하고 좀 더 소신을 가져 주관적인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만들고 싶은 결혼 문화
1.혼수 문제 가운데 예단은 결혼 할 때의 친척들을 향한 인사치레였다. 예단의 크기, 돈으로 그 결혼이 얼마나 시집 장가를 잘 갔다는 기준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본래 예식 자체의 의미는 어른들께는 오랜만에 모여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는 장소인 만큼, 예단 비용을 예식의 절차에 잘 사용하면 좋은 예식이 될 것이다.
한 예로 시부모님이 해외여행의 경험이 없다면 동남아나, 중국 등으로 여행을 보내드린다면 색다른 경험과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이므로 좋은 예단이 될 것이다.
2. 남들과 똑같이 하기보다 각자의 상황과 형편에 맞는 적당한 선에서 치루는 것이 현명하다.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고 틀에 박힌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모습을 찾아 가는 현대의 결혼에 대한 의식이 조금씩 변하여 가고 있다. 피로연은 없애거나 축소시킴으로 간단한 답례품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다.
3. 문화예술회관, 오페라하우스, 박물관, 미술관 등을 건립하기 보다는 공원, 바닷가, 설악산등 자연 경치를 이용한 국립예식장과 콘도를 건립하여 무료또는 저렴한 가격에 대여가 된다면 이는 새로운 결혼문화가 형성될 것이다
4.본랜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부조금의 부담감을 줄이자. 이는 가까운 친구, 친지, 은사, 선생님 등 나를 축하해줄수 있는 사람들을 초대하여 함께 다과를 나누며 본래의 결혼의미를 찾아야 한다.
현결혼의 커다란 문제는 낭비이다. 돈낭비, 음식낭비, 시간낭비인 것 같다.
5. 형식적인 주례보다는 양가 부모님들의 편지를 통해 신혼 부부에 대해서 당부의 말을 하고 결혼 당사자는 답례로 부모님들에게 감사의 편지와 하객들에게 앞으로의 각오를 통해 약속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키워드

결혼문화,   결혼,   가정문화,   결혼예식,   전통혼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