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성 노비문서, 출세기, 신화 1900 연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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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윤대성 노비문서, 출세기, 신화 1900 연구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본문
1. 대중매체라는 막강한 권력층 그리고 현대판 <노비문서>
2. 권력에 휘둘리는 衆愚(중우), 그리고 김기창, 김창호를 내 몬 사람들
3. 서평
4. 작가 소개
5. 극문학과 민속주의 현대적 변용

Ⅲ. 나오는 글

본문내용

확보하게 된다.
오태석은 〈환절기〉(1968)에서부터 인간내면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일상적인 현대인들의 삶에서 인간에 대한 불신과 자기소외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이 작품과 유사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는 〈유다여, 닭이 울기 전에〉(1969)에서도 오태석은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 파멸해가는 여인의 모습과 그 내면적 고통을 극적으로 포착해내고 있다. 오태석이 인간의 내면을 추구하는 심리적 기법에 역사의식과 전통에 대한 감각을 덧붙이고 있는 작품은 〈초분〉(1973), 〈태〉(1974), 〈춘풍의 처〉(1976) 등이다. 한국인들의 전통적인 삶의 양식을 통해 인간의 원시적 생명력과 그 본능을 확인하고 있는 이 작품들은 전통적인 마당극의 연극적 정신을 현대적인 연극 기법을 통해 추구하기 시작한 새로운 연극운동과 조응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의 극문학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전개한 극작가로서 이재현과 윤대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현실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과 함께 삶의 고통을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리얼리즘의 수법으로 그려내기도 했지만, 전통적인 것과 역사적인 것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현은 〈성웅 이순신〉(1973)〈썰물〉(1974) 등과 〈화가 이중섭〉(1979) 등에서 인간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이상을 향한 의지를 극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윤대성은 〈망나니〉(1969)〈노비 문서〉(1973) 등에서 민속극 형식의 현대적 수용에 관심을 기울인다. 〈너도 먹고 물러나라〉(1973)와 같은 작품은 무대의 개방을 통하여 극중의 현실과 무대 밖의 청중 사이의 거리를 제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마당놀이의 극적 변용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러한 기법은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극작가들에 의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1970년대 이후의 극문학에서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은 상당히 많다. 차범석의 〈새야 새야 파랑새야〉(1974), 하유상의 〈꽃상여〉(1970)〈에밀레종〉(1978), 김용락의 〈동리자전〉(1971), 노경식의 〈소작의 땅〉(1976), 허규의 〈물도리동〉 등은 모두 극적인 완결성을 보여주고 있는 문제작들이다.
Ⅲ. 나오는 글
글을 쓰기 전에는 <神話 1900>만을 중심으로 쓰려고 생각했었다. <신화 1900>에서 그리고 있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자세히 검토해 보려고 했으나 쓰면 쓸수록 <출세기>와 <노비문서>에서도 공통적인 속성을 찾아 볼 수 있었으며 어떤 부분은 오히려 더욱 강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노비문서>는 원나라와의 전쟁에 관노까지 참여해야 했던 고려시대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노비와 그들을 지배하는 지배층과의 갈등, 귀족집안의 여인과 그의 노비와의 사랑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러나 비민주적인 권력구조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점적으로 그린 이 이야기는 결코 고려시대의 이야기만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 아닐 것이다. <노비문서>와 <출세기>와 <신화 1900> 속의 인물들은 2000년대를 향해 살아온 1900년대 우리의 모습이자 2000년을 넘어서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 세 작품은 하나같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는다. <노비문서>에서 끝까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챙기려는 귀족관료들의 이기적인 횡포로 강쇠는 전쟁에서 이겼어도 노비의 신분을 떨쳐 버릴 수 없게 되고, 귀족 처녀와의 사랑마저 끝내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다. <출세기>의 김창호 역시 비극적인 인물이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해 보이는 매스컴에 이리저리 이용만 당하다가 더 이상 상품으로서 가치가 없어지자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세상에서 결국 다시 광산으로 돌아오고 만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신했던 아내마저 사산아를 낳고 만다. 새 희망의 상징이어야 할 아기가 죽어 나온 것은 더 이상 밝은 빛이 보이지 않는 암담한 강창호의 상황을 더욱 부각시키며 갈 곳은 '하늘나라' 밖에 없는 강창호를 더욱 비극적으로 만든다. <신화 1900>의 주인공 김기창 역시 대중매체에 의한 피해자이며 사건 종국에 그가 무죄임이 명확히 밝혀졌지만 정신병자를 통제하는 권력을 가진 또 다른 정신병자의 손에 처형당하고 만다.
매일매일 빠르게 변하는 오늘날 우리는 하루에도 수 십 가지의 신기록이 갱신되고 많은 것들이 발명되고 있다. 하루하루 새롭게 변하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 <신화 1900>의 작가는 '오늘도 우리는 수많은 신화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신화들은 이미 인간을 위한 신화가 아닙니다. 신과 인간이 함께 숨쉬며 살았던 그 시절의 신화는 이미 막을 내렸습니다.... (중략)... 우리는 모두 2000년을 향한 같은 배에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배가 정녕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연극을 마친다. 우리는 이미 막연히 미래라고만 생각해왔던 2000년을 맞았다. 그리도 이제 3000년을 향한 배로 갈아탔다. 그러나 세기가 바뀐 현재 우리 사회의 권력구조는 예전보다 얼마나 개선되고 발전되었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윤대성은 현대사회는 무력한 개인인 우리를 소외시키고 파괴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사회를 누가 구성하고 있는가. 이 사회 속에는 나와 우리와 윤대성이 함께 들어있다. 오늘의 신화는 파괴의 신화일 뿐이라는 작가의 생각은 너무 비관적이지 않은가 싶다. 우리는 그러한 파괴의 신화에서 벗어날 수 있는 능동성과 그 힘을 지니고 있다. 우리 사회의 잘못된 자리는 우리 스스로가 바꿔 가는 수밖에 없다. 우리 스스로가 거울을 들여다보며 날카로운 시각으로 우리의 잘못된 모습들을 꼬집어 내야 할 것이다.
아직 우리는 2000년의 첫 발을 내딛었을 뿐이다. 우리는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녔음을 의심치 않는다. 2000년의 신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신화 2000>을 꾸려나갈 준비가 되었는지 우리가 타고 가야할 배는 튼튼한지 돌아보자. 준비가 되었는가. 그럼 <출발>!
참고문헌
<윤대성 희곡 연구>, 박혜령, 한국극예술학회, 1997
<윤대성 희곡에 나타난 서사극적 특성>, 정낙현, 한국극예술학회,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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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8.08.23
  • 저작시기2008.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7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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