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스포팅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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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트레인스포팅 감상문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영화의 내외적 배경

2. 작품 내용분석

3. 영화 속 나레이션

4. 이 시대 젊은이들의 군상

5. 인생은 똥이다

6. 대니 보일의 문제제기와 우리들의 대안 찾기

본문내용

'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관계의 재생산은 체제 존속의 문제이고, 따라서 그 목적을 달성키 위해선 온갖 종류의 장치가 동원된다. 가족, 학교, 절, 교회 등의 '이데올로기적 국가 장치'는 그러한 것들의 집합명이다.
데니 보일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대응 방식을 취하려 하는가? 그는 한 인터뷰에서 "켄 로치를 존경한다. 그러나 그의 스타일은 낡았다"라고 말했다. "랜드 앤드 프리덤"에서의 켄 로치의 정공법과 논리적 설득 대신에 그는 에둘러 가며 이미지와 음악으로서 말하려 한다. 땅과 농민과 노동자에 대한 정연한 토론 대신에 욕설과 비아냥과 비꼼, 그리고 마침내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일격의 조소-렌턴의 마지막 웃음의 가면 뒤에는 자신을 '그렇게' 사회화시킨 사회에 대한 공격적 조소가 도사리고 있다-로써 데니 보일은 자본주의 작동 체계를 욕하고 저주한다.
주변은 권력으로부터의 소외와 결핍으로 특징 지워지는 동시에 중심의 작동 체계와 그 모순을 뚜렷이 파악할 수 있는 이중적 위치이다. 주변과 중심은 부르주아지-프롤레타리아트 이분법의 포스트모던적 동의어이다. 렌튼이 내뱉고 있듯이 영국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낙후된 스코틀랜드의 주변성은 분명 영국 자본주의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파헤칠 수 있는 가능성이다. 그러나 데니 보일은 이런 정치 경제학 교과서적인 접근-자칫하면 선험적인 논의로 흐를 수 있는-이 아니라 입체파적 사실주의-외부 공간의 철저한 파괴를 통해서 내부 공간의 본질을 탐색 하고자 하는-를 접근 도구로 삼는다. '전형성의 제시'를 사실주의의 근거로서 삼는 입장에서 본다면 영화 전반부의 렌튼과 그 패거리에 대한 묘사는 사실주의의 이름에 걸맞는다.
주변과 중심의 이분법은 모더니즘적 환경과 포스트모더니즘적 공간이라는 또 다른 이분법을 동반하고 있다. 전후 본격 모더니즘의 세례를 받고서 세워진 듯한 성냥갑 아파트는 예의 그 '엄청난 따분함의 폐해'와 '형식은 기능을 따른다'는 기능주의에 의한 기계적 공간 구성의 강요된 질서를 보여준다. 렌튼이 공간적 중심, 런던으로의 천이를 했을 때의 도입부는 포스트모던의 첨병인 TV 광고를 보는 듯한 빠른 전환을 통해 차이와 다양성의 '상징적 풍요로움'을 쏟아낸다.
'정서 구조의 급격한 변화-모더니티에서 포스트모더니티로-는 분명히 존재하고 그래서 켄 로치 식의 표현법은 진부하고 답답하게만 느껴진다. 그리하여 분절화된 이미지와 충만된 음악은 포스트모던적 감수성의 새로운 세대에게 역사적 시간 의식을 전해주는 뉴미디어가 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적어도 데니 보일에 의하면 말이다.
질주하는 시공간 속에서 분절화 되어지는 인물들의 운명은 자본주의의 물신인 화폐-렌턴의 돈가방으로 구체화된-의 분절화 속성 때문에 거의 필연적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예술가의 임무는 문제 제기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글귀에 동의한다면 대안 제시는 당연히 우리들의 차지이다. 작으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한가지는 아무리 거대한 파도라 할지라도 우리들은 '파도타기'를 해 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다. 마치 "폭풍속으로"에서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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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8.25
  • 저작시기2008.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76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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