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탄생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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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또 다른 착한 부자아빠들이 나서서 해줄 것인가? 98%의 가난한 아빠들은 2%의 부자아빠들을 5년마다 다가오는 선거로만 심판할 것인가? 이명박정부가 물러나든, 또 다른 직업정치인이 등장하든, 야당이 집권하든 대한민국의 가난한 아빠들에게 중요한 것은 부자가 되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는 조건, 바로 한국적 부자아빠의 기반 수도권집중, 부동산, 학벌이라는 미신을 한국사회에서 제거시킬수 있냐는 것이다. (쌀직불금문제는 이런 점에서 부자아빠들의 아킬레스건이다. 그들의 기반이 부동산이며, 헌법 121조 경자유전의 법칙을 어긴 불법행위자들이라는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 그것은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 신자유주의냐하는 이념을 떠나서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괴물의 뿌리이다. 그 시작은 98%의 가난한 아빠의 사고속에 침투한 부자아빠의 마법에서 벗어나는 일에서 부터이다. 대한민국에는 거주할 주택이 모자란 것도 아니고 식량이 모자란 것도 아니다. 하지만 공황이 닥치면 가난한 아빠들은 주택과 식량을 지키기도 힘들게 된다. 부자아빠의 매트릭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 가난은 지속될 것이다. 우석훈이 주장하는 괴물은 사람들이 믿는 게임의 룰위에서 존재하는 허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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