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서평:‘황야의 이리’를 읽고

소개글

[독후감] 서평:‘황야의 이리’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줄거리 및 느낀점

- 참 고 문 헌 -

본문내용

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눈 밖에 쌓아놓던 문제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그것을 보기 싫어도 처절하게 느낄 수밖에 없었을 때가 되면 그 슬픔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그보다 앞서 어쩌면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를, 인간으로서 인간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 열어보려는 시도를 해야한다. 전부터 그것이 더욱 많은 돈을 벌어 좋은 집과 좋은 차를 사는 일보다 중요하다고 그렇게 생각해왔다. 세계를 이루는 형식인 시간과 공간이 모두 기계와 같이 맞물려 타산적으로만 고려되면서 뒤에 놓이게된 인간이라는 문제가 르네상스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혁명적인 물결과 더불어 모든 가치를 뒤엎는 패러다임의 큰 변화와 혼란으로 다가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헤세의 <싯다르타>에서 보면 모든 진리와 가치는 이미 자신 내부에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는 세상의 양면성과 수많은 가치, 그 모든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보이고 싶어하는 것만을 보이려 하고 그것을 개성이라 믿고 그 내적 일관성을 이루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약간의 다른 가치가 그 벽을 허물어 버리면 병에 걸리고 내부에서 일어나는 다툼은 정신 분열로 나타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어떤 식으로 사는 것이 맞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하지만 맹목적인 목적의 추구, 자아실현과 자기정체성이라는 명제에서 그 내용에 관한 진지한 생각으로 전환이 중요하고 필요한 시기라는 것, 그 쉽지 않은 새로운 과제의 부여가 이 책이 주는 가장 중요한 의미인 것 같다.
- 참 고 문 헌 -
- 헤르만 헤세, 김누리역 / 민음사 / 황야의이리 /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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