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독후감)블랙 스완에 대한 내용분석 및 서평

소개글

(경제 독후감)블랙 스완에 대한 내용분석 및 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블랙 스완’의 내용요약 및 분석

Ⅲ. ‘블랙 스완’에 나타난 통계학에 대한 저자의 오류

Ⅳ. ‘블랙 스완’에 대한 서평

본문내용

0%가 흑인이었다면 어떨까? 우리는 하나의 명제가 성립하게 되면, 그 반대 방향의 명제도 성립할 것이라고 일상적으로 생각한다. 이런 식의 우리의 인식상의 오류가 우리가 블랙 스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무시하게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의 주장에 어느정도 동감하고 있으며 설득된 부분도 있다. 특히 믿고 있던 통계학에 대한 신념이 조금은 흔들렸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같은 역사적인 사건이 그 반증이 되어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몇 가지 점에서 반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있다.
PARTⅢ에서 제기한 통계학에 대한 지난친 불확신 문제와 또 다른 점은 과연 세상 모든 일들이 예측불가능한가라는 점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는 사실 2007년 초부터 꾸준히 존재해왔다. 아니 그 이전부터 미국 부동산 거품이 지나치다는 우려가 있었다. 또한 파생금융상품이 지나치게 위험하다는 점, 금융세계화가 한 나라의 금융위기를 전파할 수 있다는 점도 많은 학자들이 지적한 바이다. 이미 그것을 예측할 수 있다면 블랙 스완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다른 하나는 학문에 대한 저자의 관점이다. 그는 가우스 통계학과 그것에 바탕을 둔 경제학자와 금융공학자들을 비판한다. 그러나 학문이라는 것의 본질적인 성격을 생각해볼 때, 그 비판은 항상 효과적이지만 동시에 무의미한 것이 아닐까. 학문이란 것이 결국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인데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을 하면 그 비판을 이겨낼 수 있는 학문은 매우 드물 것이다. 물론 그가 지적하는 비판이 경제학의 밑바탕을 어느정도 흔들어 놓을 수 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이 복잡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동안 내가 가졌던 생각의 틀을 넓혀주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그 수많은 사실들이 '거짓'일지도 모른다. 잘못되고 틀린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아까운 시간들을 낭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이해력이 부족하고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틀린 이야기를 이해하려고 하다 보니 어렵고 복잡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모든 것을 부정해야하나? 하는 의구심도 들게끔 했다. 비록 쉽지 않았으며 잘 읽혀지지 않는, 그리고 머리 아픈 책이지만 한 번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정답이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폭넓게 생각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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