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재지이 삼생 경십팔 원문 및 한글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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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삼생 경십팔

본문내용

en)
，遊人甚；
또 한참 대가 있음을 보니 높이가 몇 인이며 노는 사람이 매우 많았다.
囊頭械足之輩，嗚咽而下上，聞人言爲「望臺」。
고개를 들어서 차꼬를 찬 사람의 무리가 오열하며 아래서 위로가니 사람들이 망향대라고 불렀다.
諸人至此，俱踏轅下，紛然競登。
여러 사람이 이에 이르러서 모두 수레바퀴를 밟고 분연히 다투어 올라갔다.
御人或撻之，或止之，獨至耿，則促令登。
말모는 사람이 혹은 종아리를 치고 혹은 제지하며 홀로 경십팔에 이르니 오르길 재촉하였다.
登數十級，始至頂。
수십급에 이르니 비로소 꼭대기에 이르렀다.
翹 翹(꼬리 긴 깃털 교; -총18획; qiao,qiao)
首一望，則門閭庭院，宛在目中。
머리를 날개처럼 들어 한번 보니 문과 뜰과 원이 완연히 눈 속에 있었다.
但內室隱隱，如籠煙霧。
단지 안방은 은은하여 등롱과 연기와 안개와 같았다.
惻不自勝。
슬픔을 스스로 이기지 못했다.
回顧，一短衣人立肩下，以姓氏問耿。
돌아 보고 한 짧은 옷을 입은 사람이 어깨 아래에 서서 곧 경십팔의 성씨를 물었다.
耿具以告。
경십팔은 모두 고해주었다.
其人亦自言爲東海匠人。
그 사람은 또한 스스로 동해의 장인이라고 했다.
見耿零涕，問：
경십팔이 눈물흘림을 보고 물었다.
「何事不了于心？」
어떤 일로 마음이 이르지 않으셨습니까?
耿又告之。
경십팔은 또한 고해주었다.
匠人謀與越臺而遁。
장인은 대를 올라서 숨었다.
耿懼冥追，匠人固言無妨。
경십팔은 추격이 두려웠으나 장인은 진실로 무방하다고 말했다.
耿又慮臺高傾跌，匠人但令從己。
경십팔은 또한 대가 높아서 실족할까 염려하니 장인이 단지 자기를 따르라고 했다.
遂先躍，耿果從之。
먼저 뛰어내리니 경십팔이 과연 따를 수 있었다.
及地，竟無恙。
땅에 이르니 탈이 없었다.
喜無覺者。
탈출을 알지 못함이 기뻤다.
視所乘車，猶在臺下。
타는 수레를 보니 여전히 대 아래에 있었다.
二人急奔，數武，忽自念名字粘車上，恐不免執名之追；
두 사람이 급하게 달아나길 수 무정도 하다가 갑자기 스스로 이름이 수레 위에 붙음을 보고 명단에 의하여 추격을 면치 못할까 두려웠다.
遂反身近車，以手指染唾，塗去己名，始復奔， (클, 너그러운 모양 치; -총9획; duo)
口 (먼지, 티끌 분; -총7획; ben)
息，不敢少停。
몸을 돌려 수레 근처로 손가락으로 침을 뭍혀서 자기 이름을 칠하여 비로소 다시 달아나니 입에 숨을 몰아 쉬고 감히 잠시도 쉬지 못했다.
少間，入里門，匠人送諸其室。
잠시 뒤에 마을 문에 들어가니 장인이 집에 전송해주었다.
驀 驀(말 탈, 갑자기 맥; -총21획; mo)
睹己尸，醒然而蘇。
갑자기 자기 시체를 보니 술을 깬듯이 소생하였다.
覺乏疲躁渴，驟呼水。
결핍과 피로를 느끼고 갈증을 느끼니 곧 물을 찾았다.
家人大駭，與之水，至石餘，乃驟起，作揖拜狀；
집안 사람이 매우 놀라서 물을 주고 1석정도를 마시게 하니 갑자기 일어나서 읍을 하고 절하였다.
而出門拱謝，方歸。
이미 문을 나와서 사례하며 바로 돌아왔다.
歸則臥不轉。
돌아가니 뻣뻣하게 누워서 돌지 않았다.
家人以其行異，疑非活；
집 사람이 행실이 기이함을 보니 진짜 살지 않았는지 의심하였다.
然漸 (엿볼, 보다 첨{점}; -총12획; han)
之，殊無他異。
점차 엿보니 그와 다름이 없었다.
稍稍近問，始歷歷言其本末。
조금씩 근황을 물으니 비로소 역력히 본말을 말했다.
問：「出門何故？」
묻길 문을 어떤 이유로 나가셨습니까?
曰：「別匠人也。」
말하길 장인과 작별하였다.
「水何多？」
물은 왜 많이 마십니까?
曰：「初爲我，後乃匠人也。」
초기에는 내가 마셨고 뒤에는 장인을 마시게 했다.
投之湯羹，數日而。
탕과 국을 주니 수일에 병이 나았다.
由此厭薄其妻，不復共枕蓆云。
이로부터 처를 싫어하고 정이 엷어져서 다시 잠을 같이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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