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멀러의 칼뱅신학 교약본

소개글

리차드멀러의 칼뱅신학 교약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리차드 멀러(Richard Muller)

II. 본론

III. 기독교 강요

IV. 결론

본문내용

근본적 오해가 들어가 있다.
그러나 이는 서구 전통에 존재하는 지성주의와 자발주의 사이의 기본적 쟁점을 무시한 것이다. 켄달은 거의 배타적으로 지성주의 신앙 이해를 가정함으로써 칼뱅의 중심을 놓치고 말았다. 신앙은 영혼, 지성과 의지의 모든 능력들을 각성시켜 양자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선물을 각자의 방식으로 조명 받게 하고 감동받게 하는 선물이다.
칼빈은 지식에 대한 의지의 관계의 문제를 제기하긴 했어도, 특별히 지성과 의지의 문제를 논제로 선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성과 의지의 문제는 양자가 내부 인간의 인과관계에서 지성 앞에 의지를 배치하는 한 지성주의가 아니라 자발주의다. 이러한 자발주의는 스콜라주의의 핵심인 스코투스주의 관점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으나 아우구스티누스의 견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칼빈이 신앙과 지식을 연결시키는 것을 가지고 그를 자발주의전통을 배격한다라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IV. 결론
현대에서 칼빈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문제점은 역사적 칼뱅이 무참하게도 왜곡되어 버렸다는 점에 있다. 칼빈 자신에 대한 정체성에서 신학자인가, 아니면 인문주의자인가, 또 칼빈은 실존적이고 심리적인 사람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또한 사상적 측면에서 19세기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예정론을 칼빈의 핵심 사상이라고 보았고, 또한 신정통주의자들은 기독론이 칼빈의 핵심 사상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해석은 칼빈의 저작인 기독교강요가 경건이나 수사학적 저작으로 치부하여 그릇된 해석에 빠지게 한다. 이러한 관점은 현대의 비평적 관점에서 칼빈을 이해했기 때문이며, 16세기 칼빈의 역사적 맥락을 도외시한 결과이다. 그리하여 칼빈은 조정된 칼빈(Accommodated Calvin)이 된다.
그래서 우리가 추구해야할 것은 조정되지 않은 칼빈(Unaccommdated Calvin)이다. 그러한 조정되지 않은 칼빈의 중심에는 16세기의 역사적 문맥으로 칼빈은 살피는 일이 자리한다. 사실 신학 명제 진술, 반론, 답변의 구조로 구성된 스콜라주의적 방법론에 칼빈은 깊은 영향을 깊게 받았다. 그러므로 19-20세기의 특정한 사상들에 의해 “조정된 칼빈” 해석을 피하기 위해서는 16세기의 맥락, 즉 중세 스콜라주의와의 올바른 연속성 가운데 칼빈을 해석해야 한다.
“예리한 신학자라면 칼빈은 어떤 의제에도 조율시킬 수 있다.” 그리고 “신실한 신학자나 역사가는 그를 이용하지 않고 그에게서 들으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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