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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해안, 무채색의 조그만 마을에는 마르티네와 필리파 두 자매가 살고 있다. 그녀들은 마을의 정신적 지주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그 자리를 대신해, 철저히 종교적이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루하루 일구어 나간다. 아무런 풍파를 겪지 않고, 그저 붙박이 그림처럼 조용한 마을에서 머리가 희도록 결혼하지 않은 채, 평생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몫을 나누어 주는 이 두 자매에게는, 젊은 시절의 장미 빛 꿈이 가슴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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