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족장사 12~50장

목차

< 목 차 >
서론
1. 아브라함 이야기 (11:27-25:18)
① 고향을 떠난 아브라함 (11:27-14:24)
② 하느님의 언약과 계약의 표시 (15-17장)
③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18-19장)
④ 이삭을 통한 시험 (20-22장)
⑤ 아브라함의 마지막 (23-25:18)
2. 야곱 이야기 (25:19-36:43)
① 이삭 이야기 (25:19-26:35)
② 야곱의 속임 (27:1-28:9)
③ 고향을 떠난 야곱의 생활 (28:10-31:55)
④ 다시 만난 야곱과 에서 (32-33장)
⑤ 베델로 되돌아온 야곱과 이삭의 죽음 (34-36:43)
3. 요셉 이야기 (37:1-50:26)
① 형제들에게 팔려진 요셉 (37-38장)
② 이집트로 팔려간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되다 (39-41장)
③ 요셉과 그의 형제들(42-44장)
④ 재결합 (45:1-47:27)
⑤ 야곱의 축복 (47:28-50:26)

결론

본문내용

지에게 닥칠 불행을 저는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44:34)
④ 재결합 (45:1-47:27)
과연 우리는 요셉을 가족 안에서 불필요하게 고민하는 죄인으로 비난할 것인가 혹은 종국에 가서 취한 그러한 방법들을 인정할 것인가? 분명히 요셉의 전술들은 의심할 바 없지만, 그러나 만약 그의 목적이 어떠하든지 간에 그의 형제들과 아버지를 변화시키기로 했던 것이라면, 그가 고안해 낸 시험은 그것이 고통스러웠던 만큼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이제 야곱과 그가 거느린 모든 자손은 가나안 땅에서 모든 가축과 재물을 모두 가지고 이집트로 들어간다. 야곱이 다시는 보지 않을 가나안 땅을 떠나면서,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브엘세바에 멈춘다. 하느님은 그에게 환상 가운데서 “나는 하느님, 네 아비를 보살피던 하느님이다.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꺼리지 말라. 내가 거기에서 너를 강대국으로 만들리라. 내가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가리라. 그리고 내가 너를 거기서 반드시 다시 올라오게 하리라. 요셉의 손이 네 눈을 감겨줄 것이다.”(46:3-4) 하신 말씀을 듣는다.
하느님은 그가 어디를 가든지, 심지어 이집트까지도 그와 계속 동행한다. 이 말씀은 이 가족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요셉의 신학적 해석으로 하느님의 확신을 전하고 있다. 그것은 또한 전체 오경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이야기의 의미를 분명히 확대시키고 있다.
이러한 말씀은 거대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아브라함에 대한 하느님의 약속은 궁극적으로 가나안을 향하고 있으며, 여기서 이야기가 끝날 무렵에는 이집트로 향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브라함-야곱 이야기와 출애굽기 간에 다리를 놓는 요셉 이야기의 기능은 점점 분명해진다.
⑤ 야곱의 축복 (47:28-50:26)
요셉 이야기의 줄거리는 가족 안에서 화해하는 것으로 50장 15-21절에서 완전히 해결되는데 요셉의 꿈들이 마지막 성취되는 것은 그의 형들이 그 앞에 엎드려 “이제 우리를 종으로 삼아다오.”(50:18)라고 말하는 순간이다.
야곱의 임종으로 시작해서 요셉의 임종과 죽음으로 끝을 맺고 있는 이 단락에서 야곱의 말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의 마지막 의지나 유언장이 아니라 요셉에 대한 그의 고백으로 보인다.(축복):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가나안 땅 루즈에서 나에게 나타나 나를 이렇게 축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많은 자손이 생겨 불어나게 하여 많은 민족이 모인 집단을 이루게 하리라. 또 이 땅을 너희 후손들에게 주어 길이 차지하게 하리라.’”(48:3-4)
Ⅲ. 나가며
창세기12-50장의 족장 이야기는 아브라함과 사라로부터 시작하여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라헬 그리고 요셉의 자손들에게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족장사 처음 부분인 창세기12장 1-3절과 마지막 50장 24-25절은 모두 하느님께서 함께하실 새로운 땅에 대한 약속이라는 커다란 공통점을 안고 있다. 그리고 그 안의 내용에서도 하느님께서는 끊임없이 자손들에게 약속을 하시고 그 약속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각각의 상황에서, 이야기를 통해서 반복되고 있다(24:7/26:3/50:24). 또한 하느님은 아브라함의 자손들과 그 안에서 함께 살아가시고 개입하시며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마지막의 경우인 요셉의 유언도 역시 그 서약과 곧 펼쳐질 출애굽 전승과 연결되고 있다. 족장 이야기는 요셉의 시신을 ‘이집트의 관’에 모시는 것으로 끝나지만, 우리는 그 인물들의 미래가 이미 또 다른 수평선을 향해서 나가고 있음을 생각할 수 있다.
< 참고문헌 >
「구약오경이야기」, 토마스W. 만, 맑은울림, 2004
「국제성서주석 창세기」, 폰 라트, 한국신학연구소,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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