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와 그의 작품세계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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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2부는 점령의 중압하에서 삶을 훔치듯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제3부는 엄동설한의 베이징에서 동사와 기아를 무릅쓰고 싸우러 일어서는 사람들을 그렸다.
항일전쟁기에 적이 점령한 북경을 무대로 하여 적이 점령한 곳에서 어려움과 고통을 겪는 인민들의 생활을 중점적으로 묘사하면서 그들의 불타는 애국주의 사상과 민족적 지조를 표현하였다.
기씨네 조손 네 세대를 중심으로 하여 그들과 한 골목에서 살지만 직업, 신분, 사상이 각기 다른 사람들의 형상을 생동하게 묘사함으로써 복잡다단한 사회생활을 화폭에 담았다. 작품에 등장한 이 인물들은 나라를 잃은 비운에 처하여 다들 준엄한 시련을 겪고 있었다. 혈기 왕성한 애국 청년들은 망국의 치욕에 못 이겨 목숨을 내걸고 적과 대결하였으며 어떤 사람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북경을 빠져 나가 항일의 거친 물결 속에 뛰어 들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하여 북경을 떠나지 못하고 망국노의 쓰라린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는 중국인이라는 것을 시종 잊지 않고 있었으며 나라를 되찾을 것이란 희망과 신념을 안고 다양한 방식으로 투쟁을 하였다. 작품은 이와 같이 중화민족은 모욕할 수 없으며 정복할 수도 없다는 것을 강력하게 보여주었으며 동시에 적지 않은 분량으로 일제 침략자와 민족 반역자들의 잔인성과 취약성을 기탄없이 폭로, 규탄하였다.
이 작품에서는 한 사람이나 한 집, 또는 한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한 골목에 사는 전체 주민의 생활을 묘사하였는데 무려 열여덟 가정과 130명의 인물에 미치고 있으며 그 중에서 이름이 나오는 사람만도 60여 명이다. 이 많은 인물들은 각기 자기의 독립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다. 작품은 그들 간의 복잡한 관계를 통하여 점령된 도시의 사회적 면모를 리얼리즘하게 반영하였으며 침략자들이 중국 인민의 가슴에 안긴 상처를 심각하게 드러냈다.
작가는 이와 같이 중화민족의 역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대의 한 페이지를 기록했으나 당시 작자의 사상과 시대의 제약성으로 말미암아 풍만하고 유력한 인물 형상을 부각해 내지 못하였으며 구성상에서도 긴축성이 부족한 감을 준다. 그러나 이 작품은 편폭이 넓고 인물이 많으며 내용이 광범하고 풍부한 바, 일정한 역사적 의의를 갖춘 대작이며 중국 현대 문학사상 보기 드문 수작이다.
▲ 라오서의 작품<사세동당>이 드라마로도 제작 되어있다
☞노사의 죽음..
1966년 여름, 문화대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해 8월 23일, 노사는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는 길에 베이징시 문학예술계연합회 사무실에 들렀다. 그날 사무실에 들이 닥친 홍위병들은 노사를 비롯한 30여명의 작가와 예술가들을 근처 국자감(國子監)으로 끌고 갔다.
머리가 반쯤 깎기고 목에는 ‘반혁명분자’의 팻말이 걸리고, 무릎이 꿇려진 채 몽둥이질과 채찍질, 오물세례가 이어졌다. 그렇게 새벽 2시까지 구타와 모욕이 계속되었고, 인근 경찰서로 옮겨진 후 다음날 출두 명령을 받고 귀가할 수 있었다.
8월 24일, 노사는 네 살배기 손녀에게 “할아버지에게 안녕 해야지…”라는 마지막 인사말을 건네고는 집을 나선다. 노사는 온종일 시내를 배회했고, 그렇게 걸어서 간 곳이 지금은 복개되어 지하철이 지나고 있는 더성먼(德勝門) 근처의 타이핑호(太平湖)였다.
집에서 족히 10km는 되는 그곳까지 굳이 가게 된 이유로 아들 수이는 그곳이 노사의 어머니가 노년에 살다 돌아가신 집 근처였고 노사 역시 1920년대 근처에서 막 일을 시작했던 곳이기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했다.
그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확실치 않으나 자살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작가 빙신(氷心)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의 자살 소식을 들었을 때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노사는 워낙 자기 고집이 세고 굴욕을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의 작품 속 주인공들도 대개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고 있다.”
노사의 첫 장편소설인 <장선생의 철학>(老張的哲學) 속의 여주인공이나 <사세동당>(四世同堂)의 치톈유(祁天佑)도 굴욕을 견디지 못하고 물에 뛰어들어 자살했고, <찻집>의 왕리파(王利發)는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어찌 되었든 노사의 죽음은 한 시대의 역사적 광기가 빗어 낸 명백한 타살이라 볼 수 있다.
※ 쉬어가기...
중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중국작가는 광인일기(狂人日記) 아큐정전(阿Q正傳)으로 알려진 소설가 노신(魯迅.1881-1936)으로 나타났다.
중국 포털사이트 신랑(新浪)망이 4만4천여 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2007.05.10 인터넷 투표를 통해 ‘현대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100명의 중국작가’를 선정한 결과 노신이 2.03%의 득표로 중국 최고의 작가로 올랐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10일 보도했다.
루쉰에 이어 청나라 시기 인간군상을 그린 장편소설로 중국인들의 애독서인 홍루몽(紅樓夢) 작가 조설근(曹雪芹)과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파금(巴金.1904-2005)이 각각 1.97%, 1.83% 득표로 2, 3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홍콩의 무협소설 대가 김용(金庸), 당나라 시기 시선(詩仙) 이백(李白), 70-80년대를 풍미하며 요절한 여성작가 싼마오(三毛), 유교의 시조인 공자(孔子)가 차례로 7위까지 올랐다.
중국의 현대 아동문학가 빙신(氷心.1900-1999)이 8위를 차지했다.
드디어 ~문화대혁명 시기의 문호 노사(老舍)는 11위를 차지했습니다. 도교의 시조인 장자(莊子.13위), 당송팔대가의 한명인 소식(蘇軾.14위), 당나라 민중시인 백거이(白居易.19위)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참고자료
◈ 김의진. <老舍 小說 硏究>. 서울대 박사학위 논문, 1996
◈ 최순미. <老舍 長篇小說 硏究>. 성균관대 박사학위 논문, 1999
◈ 김영구, 김시준. <중국 현대문학론>. 한국방송통신대학출판부. 2001
◈ 라오서 지음, 최영애 옮김, 김용옥 풀음. <루어투어 시앙쯔>. 통나무, 1993
◈ 인터넷 자료.
http://blog.naver.com/heysahara
http://user.chollian.net/~mazel/wenxue/luo.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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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3.02
  • 저작시기2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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