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화에대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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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맥도날드화에대한 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맥도날드화란 무엇인가
2. 맥도날드화와 그 선례들 - 쇠 감옥에서 패스트푸드 공장까지
3. 효율성 - 마법의 왕국과 손으로 먹는 음식
4. 계산가능성 - 빅맥과 리틀칩
5. 예측가능성 - 언덕 위의 작은 집에는 결코 비가 내리지 않는다
6. 통제 - 인간과 무인로봇
7. 합리성의 불합리성 - `해피 트레일즈`의 교통체증
8. 맥도날드화의 쇠 감옥
9. 맥도날드화, 그 보이지 않는 끝 - 출생, 죽음, 그리고...
10. 맥도날드화 된 세상 제대로 살아가기

본문내용

거기에 서있는 그 건물을 보며 자신의 고향에서 먹었던 그 맛을 여기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을 할 수 있다.
나의 생활을 돌아봐도 예측가능성은 좀더 안정적인 요소로서 매력을 갖고 있다. 만일 다른 지역에 가서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고르는 일은 여간 쉬운 게 아니다. 그 식당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들어가서 물어볼 수 도 없지 않는가. 하지만 맥도날드 체인점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똑같은 제품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른 불투명한 가능성을 배제하고 맥도날드를 찾아간다.
사실 사람들은 예측 가능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무슨 일을 해도 그것의 결과가 분명히 보이는 것이라면 사람들은 그 일에 대한 긍지를 갖고 끝까지 해내게 된다. 공부를 하던지 일을 하던지 그것이 불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요즘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은 바로 이 예측가능성이 낮기 때문인 것이다. 제품에 대한 예측 뿐 만 아니라 그 과정과 맥도날드를 움직이는 전체의 시스템은 예측 가능한 것이다. 그래야 효율적으로 계산 가능한 것들을 이용해서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각본에 의해 움직이는 직원들은 매우 의례적이고 관례화되어있다. 패스트푸드점은 모든 종업원들의 행동, 말씨, 감정은 예측 가능한 것이 되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인다. 제복을 입히고, 화장, 머리길이, 장신구 같은 것들에 대한 지침이 있기도 하다. 교육프로그램으로 종업원들에게 맥도날드식 태도와 업무처리 방식과 같은 기업문화를 주입시킨다.
사실 이것은 조직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것이 분명하지 않은 조직은 결집하기 어렵고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군대와 같은 곳은 일률적인 복장과 모습으로 통제를 해야만 모든 상황을 예측하기 수월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 예측 가능성은 교사를 준비하는 나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것인데, 레슨 플랜을 짜고 수업에 들어갔을 때, 나는 여러가지 예측 가능한 경우들을 미리 생각하고 수업에 임한다. 하지만 반드시 변수가 생기게 마련이다. 또는 교회에서 찬양인도를 준비할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될 수도 있다. 기도하며 준비한 곡들을 미리 짜놓은 순서도로 하게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측 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이 항상 완전한 것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그것을 끝없이 추구하다보면 신의 영역에까지 이르는 것이다.
마지막 맥도날드화의 특성인 통제는 안간 기술이 무인기술로 대체되는 것에 대한 것이다. 합리화되어가고 있는 어떤 체계에서는 불확실성, 예측불가능성, 그리고 비효율성은 주로 사람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맥도날드화는 종업원과 소비자 모두를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을 추구하고자 한다. 자신들이 짜놓은 각본대로 움직여 주기를 위해서 통제를 하는 것이다. 제품과 과정을 통제함으로써 이윤을 극대화하려고 한다. 똑같은 크기의 제품을 똑같은 절차와 방법으로 찍어내는 기계를 도입함으로써 변수를 최소화한다. 음료수가 컵에 가득 차면 자동으로 멈추게 하는 센서가 개발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총신대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에는 배당되는 음식의 양은 순수하게 집사님의 손에 달려 있는데 이 곳에 기계를 도입해서 모든 사람에게 철저하게 같은 양을 제공한다면 분위기가 어떨까? 여하튼 맥도날드화는 제품의 생산과 과정 결과까지 모든 것을 통제하려한다.
그것은 나아가 고객까지도 통제하려한다. 소비자들은 줄서기, 계산대로 이동하기, 주문하기, 계산하기, 음식을 테이블로 가져가기, 먹기, 음식 쓰레기 모으기,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릭, 그리고 나가기까지 일련의 컨베이트 벨트 시스템처럼 패스트푸드점은 고객들을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에 순종하기를 강요하도록 환경을 만든 것이다.
통제라는 것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사회의 많은 부문에서 이러한 작업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학교에서는 주어진 수업시간에 끝내야할 분량이 있는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통제한다.
맥도날드화의 특징들은 단순히 패스트푸드점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이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 자명하다.
이렇게 4가지 요소들에 의해 만들어진 맥도날드화는 합리적으로 보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불합리한 것 투성 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베버의 이론을 인용하여 합리화를 추구하는 과정은 불합리성을 가져오지 않을 수 없다고 피력한다. 무형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것이든 그것이 담겨져 있기 위해서는 그릇이 필요한 법이다. 요즘 열린 예배라고 해서 자유로운 예배를 추구하는 교회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무형식의 예배도 결국은 어떠한 형식을 갖게 마련인 것이다.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순환의 연속성 상에 있는 합리성과 불합리성은 물과 기름이 아닌 공존하는 요소인 듯 하다.
합리화의 모습을 추구하는 과정 가운데 생기는 불합리성을 저자는 맥도날드의 쇠감옥이라는 표현으로 말하고 있다. 이 사회를 유지하고 지탱하는 체제는 알게 모르게 우리의 목을 조여 오고 있는 것도 많다. 불합리한 것이 항상 합리성의 가면을 쓰고 존재하고 있는 듯 하다. 합리화된 체계 내에서 합리화되지 않은 활동영역을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회의 거대한 흐름을 역행하며 신선처럼 세상을 초연하지 않고서야 이 사회라는 그릇 속에 담긴 나는 감히 저항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높은 지위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록 그러한 합리화의 영역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좀더 높은 지위를 갖기 위해 남을 밟아서고 고군분투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가 이야기했듯이, 개인적인 노력이나 사회적인 노력으로 여러 가지 불합리한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다. 설사 제거하지는 못하더라도 그것의 존재를 알고 투쟁하는 것만으로도 고귀한 것이다. 어떤 체제 가운데 휩쓸리지 않고 그 흐름을 탈 수 있고, 세상을 넓게 내려다 볼 수 있는 안목이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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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10.04.14
  • 저작시기201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99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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