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학기 미국문학사 기말시험 핵심체크

목차

Ⅱ. 19세기 미국문학 3. 호손과 초기 청교도 식민지 역사의 탐구 4. 멜빈과 팽창주의적 서구 근대의 어두운 이면 5. 초월주의와 개인: 에머슨과 소로 7. 디킨슨과 고통의 시학 10. 미국의 자연주의: 크레인과 드라이저 Ⅲ. 20세기문학 1. 20세기 미국문학의 개요 6. 허밍웨이와 남성상 7. 포크너와 무너진 남부 10. 모리슨과 미국 고전문학 전통의 실험

본문내용

Ⅱ. 19세기 미국문학 3. 호손과 초기 청교도 식민지 역사의 탐구 호손의 작품은 지금 당장의 가능성 자체가 그다지 밝지만은 않더라도 끝까지 공동체와 개인의 가능성을 놓지 않는 그런 면모를 보여준다 『주홍글자』는 신대륙 초기 청교도 사회의 어떤 억압적이고 매몰찬 규율에 대항해서 이간다움을 지킬려고 애쓰는 개인들이 나온다. 여주인공 헤스터는 개인의 자유를 주장하는 드라마라는 점에서는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많은 호소력을 지닌다. 실제로 헤스터와 딤즈테일이 청교도 사회의 편협한 규범에 맞서서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도정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한편 으론 어떤 의구심 같은 것이 작품을 읽으면서 드는 것이 사실이다. 서로에 대해서 두인물이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도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두 남녀가 자신들 관계의 ‘신성함’을 거의 맹렬하게 주장하는 대목도 있고, 그런가 하면 금방 또 자신들이 했던 그 일을 죄로 보면서 자학적인 참회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이 작품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청교도 사회에 맞선 이들 남녀 관계가 지닌 저항성을 일단 충분히 생각해봄과 동시에 이들의 관계가 무엇 때문에 자기 자신과 또 상대방에게 파괴적으로 작용하게 되는가? 그런 것까지도 두루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