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의 변형생성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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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주어조건은 NP나 S내에 명시주어가 있을 때 명시주어 이외의 그 어떤 요소도 이 NP나 S밖의 요소와 연관될 수 없다는 제약이다. 셋째, 하위인접조건은 알파이동의 적용범위를 제한하기 위한 조건으로서, 알파이동은 둘 이상의 NO또는 S경계를 넘어 이 동할 수 없다는 원칙이다.
2. 변형문법의 한계점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변형문법이 한국어 문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만큼 문제점도 있었다. 먼저 연구 방법론의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첫째, 변형문법 이론 자체의 문제점을 들 수 있다. 변형문법은 인간의 언어지식을 규칙체계로 설명함으로써 "우리가 언어지식을 어떻게 습득하는가" 라는 문제를 설명하는데 한계를 드러냈다. 변형문법의 가정은 원어민은 언어해석에 대한 일종의 규칙체계를 알고 있으며, 처음으로 접하는 문장에서도 이 규칙을 아무런 어려움 없이 자동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 가정이 옳다고 할 때 어린이는 어떻게 이런 규칙을 습득하게 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점이 생긴다. 어린이에게 이러한 규칙을 연역적으로 추리할 수 있도록 언어자료가 체계적으로 충분히 제공되는 것도 아니고, 어느 누구도 언어해석을 위한 규칙을 직접적으로 가르치는 것도 아니다. 촘스키에 따르면 우리의 언어지식의 대부분은 천부적으로 주어진 것으로서 언어경험은 언어지식이 형성되는 데 중요하지만 비교적 적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언어지식에서 천부적으로 주어진 부분을 보편문법 이라고 부르며, 언어이론이란 바로 이 보편문법에 대한 이론이다. 언어지식의 상당 부분이 보편문법이라고 가정할 때, 구구조규칙과 변형규칙으로 구성된 규칙체계로 언어지식을 나타낸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언어에 나타나는 다양한 내부구조와 문법적 구문을 생성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보편문법 개념을 도입한 언어지식을 표현한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시도였다고 할 수 있다.
) 이흥배 - 『최소주의 통사론』, 2002, 한국문화사, 22~24면
그러나 국내에서의 이론의 맹목적 추구는 이런 이론 자체의 결함까지 받아들이게 되어 우리 문법에 그대로 수용하였다. 둘째, 언어보편성의 문제를 들 수 있다. 언어보편성 이론에 입각해서 국어의 문법 특성이 무시되는 연구가 만연되었으며, 보편성을 추구하다가 지나친 단순화의 방법론이 대두되기도 하였다. 셋째, 가설-검증적, 수리-논리적 방법론의 문제를 들 수 있다. 이론적인 검토 없이 규칙만 설정하며, 문장 구조와 의미 관계를 설며하려 하다가 보편성, 일관성, 경제성이 무시된 규칙 제시의 연구가 있는 등 이론의 피상적인 적용, 적용의 오류가 있었다.
다음으로 연구 대상론의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첫째, 형태론이 경시되고, 통사론에 치우친 연구가 되었다. 변형문법은 통사론 중심의 언어인 영어를 기초로 제시되었으나, 국어와 같은 언어는 형태론 중심의 언어로 영어와 그 문법 특징을 달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어에 있어서 시제법은 '-였-'에 의해(굴곡적), 주격, 목적격 등의 격은 '-가', '-를'에 의해(굴곡적), 서술법, 의문법 등의 의향법은 '-다', '-느냐'에 의해(굴곡적) 실현된다. 이와같이 국어는 대체로 굴곡적 즉 형태적 방법에 의해 실현된다. 또 다른 예로 영어의 명사화 연구를 염두에 두고 한국어의 '-음', '-기'와 '것'을 같은 평면에 두고 연구하는 것은 한국어 문법 현상을 왜곡시키는 결과가 되며 이렇듯 형태론에 대한 정확하고도 철저한 분석과 기술이 채 이루어지기도 전에 통사론 중심의 이론이 수용되어 문법 연구가 행해졌다.
둘째, 특정 주제에 한정되어 연구하였다. 사동법, 피동법, 관계화, 보문화, 주제화 등에 대한 연구에 한동안 관심을 가진 것은 영어에서 이러한 과제가 중시되었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더욱이 한때에는 재귀사, 특히 '자기'에 대한 연구가 국어 문법의 특징과 무관하게 연구의 초점이 되기도 하였다.
셋째, 문법사의 연구가 위축되었다. 변형문법 이론은 자료의 문법성 평가를 직관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인 문헌 자료는 직관으로 평가가 불가능하다. 그렇게 때문에 변형문법은 역사적인 연구의 방법론을 제시하지 못했다.
) 권재일 - 앞의 책, 307~309면
이렇듯 변형문법은 굴절어인 영어를 중심으로 했기에 국어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인 점들이 있지만, 처음으로 전세계 어떤 언어에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보편문법이라는 점에서 변형문법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촘스키가 어릴때부터 천재였다는 글을 보았다. 실제로 그의 논문은 언어학에 대해 조예가 없는 일반인이 보기에는 매우 어렵다고 하는데, 정말 여러 자료를 모으고 읽어보면서 여러 역자들이 알기쉽게 풀어 쓴 것인데도 몇 번을 반복해 읽지 않으면 읽고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바로 윗글에도 언급했듯이 각양각색인 인간의 모든 언어에 문화, 관습의 차이를 떠나서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문법이라는 점에서 정말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아직도 완결되지 않아 가설의 가설을 뒤집고 새로운 이론이 나오고 있지만 앞으로 점점 더 완벽해져서 완성된 이론이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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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휘 - 『문법론』, 한국문화사,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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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배 - 『최소주의 통사론』, 2002, 한국문화사
Chomsky noam, 이승환·임영재 역 - 『생성문법론』, 1975, 문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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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dia White, 서진희·이기정·이다미 공역 - 『보편문법과 제2언어 습득』, 1997, 도서출판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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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5.11
  • 저작시기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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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09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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