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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사회적ㆍ경제적 불평등은 완화되기는커녕 심화되어 갔고, 티토 사후에는 결국 민족간 권력 투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3)과 같음.
민족주의의 다양한 이면을 고려할 때 단지 정치적 구조의 민주화만으로 민족주의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정치 구조의 민주화가 실질적으로 더 많은 대표성과 민주주의로 이어질 수 있기 위해서는 제도적 노력뿐만 아니라 의식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민주주의가 성숙하게 실현된 사회라 하더라도 민족주의의 폐단을 노정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자본주의가 필연적으로 야기하는 경제적 불평등은 언제라도 민족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으며, 배타적 종교인들은 누구라도 극단적 민족주의자로 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상황적 요인에 대한 고려 하에 민족주의의 질병적인 요소를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국가의 경계가 없어지고 세계시민이 탄생하지 않는 한 민족주의와의 불편한 동거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족주의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 성찰이 필요하며,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결론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민족주의의 다양한 이면을 고려할 때 단지 정치적 구조의 민주화만으로 민족주의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정치 구조의 민주화가 실질적으로 더 많은 대표성과 민주주의로 이어질 수 있기 위해서는 제도적 노력뿐만 아니라 의식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민주주의가 성숙하게 실현된 사회라 하더라도 민족주의의 폐단을 노정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자본주의가 필연적으로 야기하는 경제적 불평등은 언제라도 민족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으며, 배타적 종교인들은 누구라도 극단적 민족주의자로 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상황적 요인에 대한 고려 하에 민족주의의 질병적인 요소를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국가의 경계가 없어지고 세계시민이 탄생하지 않는 한 민족주의와의 불편한 동거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족주의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 성찰이 필요하며,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결론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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