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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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도동서원 답사 과정
Ⅱ. 유 교 교 육
Ⅲ. 서원의 개관
Ⅳ. 도동서원과 김굉필
Ⅴ. 인터뷰 내용
Ⅵ. 토의 및 정리
Ⅶ. 답 사 후 기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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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1.
마지막으로 서원 교육에서 현재 초등학교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서원은 유교교육을 담당했던 곳입니다. 유교교육에서 학문의 근본은 修身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우리교육의 가장 큰 결점은 학교를 지식의 도장으로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학교를 수신의 도장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행해지는 윤리교육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본받을 필요가 있겠죠. 그리고 교육은 반드시 도덕적인 원리에서 우러나오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군요. 仁의 교육으로 참된 인성과 바람직한 도덕을 함양한 아이들로 키웠으면 하는 것이랍니다.
Ⅵ. 토의 및 정리

인터뷰 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들은 현행 교육의 문제점과 서원을 통해 본받아야 할 점들을 토의해 보았다. 처음에는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 방식과 너무나 다른 서원의 교육 방법이 과연 지금의 시각으로 비판 가능하고 이를 약 600여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받아들일 수 있느냐에 대해 서로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런 저런 예기 끝에 결국 시대의 차이는 완전히 무시 할 수 없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정신과 교훈이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우선, 요즘 7차 교육과정에서 관건이 되고 있는 수준별 교육과정이 이미 600년 전 서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 반에 50명이 있지만 동일한 수업을 하지 않고 수준에 따라 학생을 나누어 그에 맞게 교육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천자문, 논어 중용과 같이 내용의 수준 차를 두었을 뿐만 아니라 학생의 학습속도에 따라 진도를 늦추고 빨리 하는 것과 같이 실질적인 수준별 학습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를 볼 때 지금 학습 당 인원을 50명으로 그대로 둔 채 막연히 수준별 교육을 도입한다고 하는 것은 연목구어와 같은 어리석은 모습이 아닐까? 수준별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습 당 학생 수를 줄이는 일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둘째, 지금의 주입식 교육과 서원의 암기위주의 교육방식은 근본적으로 틀리다는 것이다. 지금의 주입식 교육은 단순 암기로서 사고의 확산을 차단하고 모두 통일된 획일적인 생각을 하도록 하는데 문제가 있다. 그러나 서원 초기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외우기 위주의 교육 방식은 암기라는 측면에서 지금의 교육 방식과 동일할지 모르나 이것은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과정의 하나인 것이다. 즉, 암기가 목표가 아니라 외운 것을 바탕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나가며 생각을 발전 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가 된다는 점에서 크게 차이가 있다. 이렇게 단순 암기를 통해서 획일적 사고가 아닌 각자 자신만의 가치관을 형성 할 수 있게 된 것은 서원에서 이루어진 강의와 같은 평가가 큰 몫을 했을 것이다. 이런 동기에서 서원의 방법적 측면을 도입한다면 주입식으로 인한 사고의 획일화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셋째, 지식보다 행실에 기준을 준 체벌형태이다. 이는 지금 물질 만능주의로 식어 버린 인간성을 회복하는 일환으로 강조되어 온 인성교육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지적인 면에서 무지하다거나 부진하다 해서 체벌이 가해진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행하지 않을 때, 지식으로서의 실천성을 가지지 못할 때 체벌이 가해진 것이다. 이런 체벌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데 최근 사회적으로 감정이 묻어난 폭행과 구별되지 않는다는 여러 목소리 때문에 금지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서원의 소중한 도학 정신(앎을 행한다)을 교육현실에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넷째, 조선 초의 서원은 관학이 아닌 사학 교육기관의 하나로서 자율적인 학습의 장을 마련하여 보다 다양하고 뛰어난 인재를 양성할 수 있었다. 이렇게 볼 때 지금의 우리나라 교육은 국가 중심의 교육이 주를 이루어 사학과 같은 다양한 교육의 장을 통제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고 생각한다. 최근 들어 대한학교라든지 민족사관과 같은 사학기관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회적 인식이 아직까지 부족하고 국가에서 이에 대한 재정적 지원의 미비로 인해 그 움직임이 매우 미약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국가에서는 자율적인 교육기관의 설립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주며 사회적인 인식의 전환을 위해서라도 이의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리라 본다.
현장에 그대로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몇몇의 소중한 정신과 훌륭한 교육 방법들은 우리가 본받아야 하고 계승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Ⅶ. 답 사 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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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지고 미뤄진 끝에 겨우 갔다온 답사였다. 늦게 시작한 답사인 만큼 약간 준비가 미비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의미도 있는 과제였다. 여러 가지 유용한 내용을 얻은 것 같고, 이 작업에 도움 준 김희월님 께 감사 드립니다.
00
현재의 우리 교육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들 한다. 부족한 내가 보기에도 우리 교육은 세월이 흐르면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많이 왜곡되고 삐뚤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통적인 교육 방법을 배우고, 직접 교육을 담당했던 곳을 다녀온 것은 예비 교사로서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 비록 서원의 교육이 현재의 초등교육과 그 교육 대상에서 차이가 있어서 두 가지를 비교하는 데에 많은 문제점은 있었지만은 우리들 스스로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발전된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이번 서원의 교육방법을 공부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점들은 체벌에 관한 것, 그리고 개별적인 평가 방법이다. 그것들이 지금의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많은 문제가 있겠지 만은 이런 방법적인 것들 뒤에 있는 생각들만은 깊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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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오른 답사였던 만 큼 깨달은 것도 많았던 것 같다. 그저 그렇게만 봐오던 문화유적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토의하면서 때로는 다투기도 했지만 그렇게 함께 고민했던 우리들의 모습에서 나는 진정한 교사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00
오늘날의 구성주의 교육과 서원의 교육 강(講)교육과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그래서 구성주의 교육을 실시할 때 서원교육을 본받고 다시 한번 살펴서 더좋은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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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1.05.12
  • 저작시기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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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76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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